[도쿄=AP/뉴시스]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교차로를 건너고 있다.
[도쿄=AP/뉴시스] 지난달 24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교차로를 건너고 있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한국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 기준 전 세계 누적 확진자는 1억 1만 10명이다. 세계 코로나19 총 사망자는 214만 4141명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세계은행(WB)이 추계한 세계 인구 76억 7353만 3000여명 중 1.3%가 코로나19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적이 있다는 말이다.

글로벌 누적 확진자 9000만명에서 1억명을 돌파하는 데에는 지난 10일 이후 16일 만이다.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해 11월 9일 5000만명을 넘어선 뒤 15일 안팎의 간격을 두고 1000만명씩 증가해왔다. 중국 우한(武漢)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2019년 12월 31일 이후 1억명까지는 약 1년 1개월 걸렸다.

월드오미터 집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나라는 미국(확진 2573만 4000여명, 사망 42만 9000여명)이다. 다음으로 인도(확진 1067만 7000여명, 사망 15만 3000여명), 브라질(확진 885만여명, 사망 21만 7000여명), 러시아(확진 373만 8000여명, 사망 6만 9000여명), 영국(확진 366만 9000여명, 사망 9만 8000여명) 등이 5위까지다.

6위에서 10위까지는 프랑스(확진 305만 7000여명, 사망 7만 3000여명), 스페인(확진 263만 3000여명, 사망 5만 5000여명), 이탈리아(확진 247만 5000여명, 사망 8만 5000여명), 터키(확진 243만 5000여명, 사망 2만 5000여명), 독일(확진 215만 2000여명, 사망 5만 3000여명) 등의 순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뉴어크 자택 인근 크리스티아나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뉴어크 자택 인근 크리스티아나 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코로나19를 종식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백신 접종이 일부 국가에서 시작됐지만 접종 규모도 적고 계속해서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생겨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최근에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는 전파력과 치명률 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변이 코로나바이러스가 나타나 전 세계로 퍼져 보건 당국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미 존스홉킨스대 전 세계 누적 확진자 집계에는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가 9934만 6000여명으로 1억명을 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사망자 수를 213만 2000여명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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