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청와대. ⓒ천지일보DB
광화문광장에서 바라본 청와대.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통합당은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을 비롯한 주요 수석 비서관들의 일괄 사의 표명에 대해 ‘조기 레임덕의 징후’라고 지적했다.

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비서실장과 수석들 집단사표는 매우 이례적”이라며 “박근혜 탄핵 이후 당시 한광옥 비서실장 이하 참모진들이 잡단사의 표명한 거 말고는 흔치 않은 경우”라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이 주도한 문책성 교체가 아니다. 비서실장과 수석들이 임명권자에게 집단사표를 던진 모양새”라며 “혹시 지지도 하락과 정권의 몰락을 예감하고 먼저 빠져나오려는 난파선 탈출의 느낌적 느낌 아닌가”라며 레임덕을 의심했다.

같은 당 정진석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마포구와 노원구의 여당 의원들, 구청장이 ‘왜 우리 지역에 임대 아파트를 더 지으려 하느냐’고 반발하고 있다. 임대 아파트가 무슨 혐오시설이냐”며 “2022년에 끝나는 정권이 부지조차 마련해 놓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도 없이 부동산 정책이라고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느 시장 참여자가 이 정책을 신뢰하겠는가. 문재인 청와대의 비서실장과 수석들까지 등을 돌린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9월이 되면 부동산 폭동으로 문정권이 무너질거라고 이미 예측한바 있었지만 붕괴 순간이 더 빨리 오는 것 같다”고 글을 게재했다.

홍 의원은 “청와대는 문 대통령 중심으로 폭주하다가 치명상을 입고 비틀거리고 내각은 법무 난맥상 추미애, 대북 난맥상 이인영, 외교 난맥상 강경화, 국방 난맥상 정경두, 경제 난맥상 홍남기, 부동산 난맥상 김현미가 나라 망치는 대 활약을 하고 있고 국회는 폭주기관차처럼 김태년 기관사가 문재인 기차를 초고속으로 탈선 운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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