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셀프계산대를 통해 실종아동의 정보를 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천지일보 2020.7.2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셀프계산대를 통해 실종아동의 정보를 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천지일보 2020.7.2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이마트24가 경찰청과 손잡고 장기 실종아동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매년 국내 아동실종 신고 건수는 증가하고 있다. 경찰청에 따르면 실종아동신고 건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4년 1만 5230건에서 2018년에는 2만1980건으로 44.3% 증가했다.

이마트24는 경찰청과 함께 실종아동 찾기에 대한 전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관심을 이끌어 내 잃어버린 아이를 찾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

이에 이마트24는 이달부터 4800여개 전 점포의 계산대 모니터를 통해 실종 아동의 사진과 정보를 노출시켜 매장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실종아동에 대한 관심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마트24는 매장 내 설치돼 있는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756점) 도 실종 아동 찾기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한다.

3개의 대형화면으로 구성된 디지털사이니지에는 경찰청에서 제공받은 35명의 실종아동 사진(실종당시의 사진·현재 모습을 예측한 몽타주)과 인적사항, 가족들이 직접 남긴 메시지 등이 영상이 송출된다.

실종아동의 예측몽타주는 AI를 활용해 실종 당시 아이의 모습과 부모 사진·현재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종아동의 현재 모습을 예측했다. 30초 분량의 실종 아동에 대한 영상은 디지털사이니지 광고 중 하나로 송출되며 하루 120회 이상 노출된다.

디지털사이니지는 매장 고객체류 시간이 가장 높은 카운터 상단에 위치해 있어 고객들에게 실종아동찾기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노출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실종 아동 찾기 활동 외에도 이마트24는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와 MOU를 체결하고 긴급재해·재난 상황 시 구호물품을 가장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등 사회적 안전망 역할도 수행 중이다.

안혜선 마트24 마케팅담당 상무는 “전국 매장의 디지털사이니지와 계산대를 통한 실종아동 찾기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실종아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기획 케 됐다”며 “편의점 플랫폼을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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