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3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신과 관련된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목포시보건소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2.26
전남 목포시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3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신과 관련된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사진은 목포시보건소 전경. (제공: 목포시) ⓒ천지일보 2020.2.26

[천지일보 목포=김미정 기자] 전남 목포시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와 3년 이내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임신과 관련된 건강검진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목포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첫 임신을 준비하는 신혼(예비)부부의 행복한 결혼생활과 건강한 출산을 돕기 위한 출산장려 서비스의 하나로 목포 시내 산부인과 및 비뇨기과에 직접 방문해 검진받으면 된다.

임신을 위한 지정 건강검진 항목에는 초음파검사, 자궁질환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정액검사, 성병검사 등이 포함돼 있어 필요한 항목을 직접 선택해 검진받을 수 있다. 본인 부담금액에 대해 여성 17만원, 남성 9만원 한도 내에 지원하며 검진 후 3개월 이내에 목포시보건소에 청구하면 된다.

목포시 관계자는 “요즘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또 결혼연령 상승 및 고령 출산에 따른 문제도 많이 발생한다”며 “이에 검진비용 지원으로 임신과 관련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한 출산환경을 조성코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 임신부 엽산제·철분제 지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영유아 보험가입 서비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등 모성 건강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