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문자공개… “불법 투약 없었다”

하정우 문자공개… “불법 투약 없었다”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배우 하정우가 성형외과 원장과 나눈 문자 메시지 대화가 공개됐다.

19일 방송된 채널A ‘뉴스A’는 하정우 측근이 제공한 하정우와 성형외과 원장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대화 내용을 보도했다.

해당 휴대전화 메시지에 따르면, 하정우가 “소개받고 연락했다”는 문자를 남기자 병원장이 인사를 한 뒤 예약 날짜와 시간을 조율했다.

이후 병원장은 “앞으로 과제는 흉터인데, 시술 후 열흘 안에 3번 오셔야 돼요”라고 전했다. 이에 하정우는 “그렇군요, 흉터가 가장 큰 숙제”라고 답했다.

또한 병원장이 “얼굴 좀 어떠세요. 부분적으로 (각질) 벗겨지기 시작할 때인데 주의하셔야 해요”라고 하자, 하정우는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말했다.

하정우의 측근은 “프로포폴 주사를 맞은 건 피부 치료 과정에서였다.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밝혔다.

하정우의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18일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2019년 1월 레이저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그 원장으로부터 하정우의 피부 흉터 치료를 돕고 싶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전달 받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시술을 받은 기간은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았다.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