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거리의 마스크 행렬’(서울=연합뉴스) 북한 보건당국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예방과 방역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지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 거리의 마스크 행렬’(서울=연합뉴스) 북한 보건당국은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로 전파되지 않도록 예방과 방역 작업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3일 보도했다. 북한 주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지나고 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VOA 보도

[천지일보=이솜, 김성완 기자] 북한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관련한 개인 보호용품 조달에 대한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9일(현지시간) 쉬마 이슬람 유니세프 아시아태평양지역 대변인이 자사에 보낸 이메일에 담긴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하고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다른 국제기구, 또 북한 정부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VOA가 언급한 보고서는 유니세프가 전날 발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국제적 대응’ 관련 보고서다.

유니세프는 이 보고서에서 “북한과 라오스, 몽골, 베트남, 티모르 등이 지역 유니세프 사무소를 통해 보호복과 보안경, 마스크, 장갑 등 의료진을 위한 개인 보호물품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고서는 “지난달 29일 북한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개인 보호 물품 13톤을 공급했다”면서 “앞으로 북한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코로나 19를 퇴치하려면 약 423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보고서가 분석한 것을 보면 ‘의료진 소통 강화·지역사회의 참여활동 향상’에 1190만 달러, ‘어린이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대응’에 1189만 달러, ‘의약품·위생·보건’에 1040만 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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