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명 경찰 연행‧구금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홍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중국 접경을 완전 봉쇄하라며 정부정책을 비판하는 시위가 열렸다.
1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이 시위로 최소 20명이 경찰에 연행‧구금됐다. 시위는 홍콩 틴수와이 지역에서 열렸으며, 약 5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정부가 코로나19 의심환자 격리치료시설로 쓰기로 의료센터가 거주지 인근이라는 데 반감을 표했다.
SCMP는 홍콩 정부가 최고 수준의 비상대응에 나섰으며 봉쇄 조치를 하고, 의료기관 18곳을 지정해 의심환자 및 경증환자 치료시설로 사용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주민들은 정부가 주민들에게 전혀 설명하는 과정이 없었다고 지적하며, 지역사회 감염 우려를 표하며 과격 시위에 나섰다. 의료기관 한 곳은 기물 파손이 있었으며, 경전철역 기물도 일부 파손됐다.
홍콩은 15일 기준 45명의 확진자와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강수경 기자
ksk@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