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청정 바다 완도서 힐링하고 건강도 챙겨요

완도 전복

전남 완도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출길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는 전복과 광어 판매 촉진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복은 점차 출하량이 증가하며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지만, 완도 주력 산업인 만큼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 자료를 보면 완도지역 6월 전복 출하량은 1천710t으로 전월 대비 6.9% 증가했다.

이는 산지에 출하 가능한 전복이 많고 초복과 중복 등으로 인해 보양식 수요가 많아 출하량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완도군은 15일 말복을 앞두고 완도군 특산물 쇼핑몰인 ‘완도군이숍’에서 활 전복을 판매한다. 택배비는 무료이다.

전복은 타우린과 아르기닌 성분이 풍부해 원기 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여름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해양수산부에서도 8월의 수산물로 ‘바다에서 나는 산삼, 전복’을 선정했다.
 

완도 광어

전복도 좋지만, 완도 명품 광어도 맛이 뛰어나 완도의 대표 수산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완도 광어 출하량은 장마·여름철 기온 상승 등 계절적 요인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로의 관광객이 늘고 휴가철을 맞아 광어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완도 광어는 다른 지역에 비해 좋다고 군은 자랑했다.

완도 광어는 육질이 탄탄해서 쫄깃하고 달짝지근해서 맛이 좋은 데다 비타민 B12가 들어 있어 빈혈 예방과 오메가3, DHA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값이 저렴한 편이고 양식을 하기 때문에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 맛볼 수 있어 국민 횟감으로 꼽힌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9일 “올여름 휴가를 떠난다면 시원한 바다와 싱싱한 수산물이 있는 완도로 떠나 전복과 광어를 맛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완도/추승우 기자 csw@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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