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투타 조화로 한화에 7-1 승
이민우 6이닝 1실점 호투 시즌 4승
박찬호 4타수 2안타 3타점

KIA 타이거즈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7-1로 꺾었다. 선발 투수 이민우가 공을 뿌리고 있다. /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가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KIA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전에서 7-1로 이겨 26승 21패를 마크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민우는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2패)째를 안았다. 이민우는 이날 100개의 공을 뿌리며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6㎞를 찍었다. 이민우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준표가 1이닝, 서덕원이 0.2이닝, 전상현이 0.1이닝 김기훈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 타선은 이날 장단 13개의 안타를 쳤다. 나지완이 5타수 3안타 1타점을, 박찬호가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KIA는 1-1로 팽팽히 맞서던 5회말 박찬호와 터커의 안타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여기에 최형우와 나지완, 유민상이 각각 1타점씩 적시타를 쳐 4-1로 점수를 벌렸다.

6회 박찬호의 중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 김선빈이 2루타를 쳐 1점을 추가했다. 여기에 최형우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6-1을 만들었다. KIA는 8회 1점을 더 추가하고 추가 실점 없이 7-1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를 마친 이민우는 “6월은 많이 힘들었다. 몸도 지쳤고 결과도 않좋아서 마음 고생을 했다. 오늘은 결과만 따지고 보면 좋아서 7월의 첫 단추를 잘 꿴것 같다”라며 “경기는 최대한 낮게 던지면서 병살을 유도하는데 중점을 뒀다. 스트라이크보다 볼의 비율이 아쉬운 점도 있지만 공의 힘이 좋다고 느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 광주전적(2일)

한화 001 000 000 - 1

KIA 010 032 00X - 7

△ 승리투수 = 이민우(4승2패) △ 홀드투수 = 전상현(11홀드)

△ 패전투수 = 서폴드(5승패5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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