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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주겠다’ 계좌이체 요구, 의심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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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게 주겠다’ 계좌이체 요구, 의심부터…
  • 김창석 기자
  • 승인 2020.09.20 1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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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청, 추석명절 인터넷사기·스미싱 피해 주의 당부

경기남부경찰청은 20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전후해 상품권 할인판매를 빙자하거나 추석명절 선물, 택배배송관련 인터넷 사기 등의 피해발생 우려가 높다”며 경기도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경기남부지역 추석전후 인터넷사기 발생 건수는 전년대비 21% 증가했고, 피해 유형별로는 상품권 6.9%, 휴대폰 29.6%, 무선이어폰 416.7% 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온라인거래시 정상적인 쇼핑몰사이트 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온라인 직거래를 할 경우에는 상대방에게 직접 돈을 보내주는 대신 공신력 있는 안전거래 사이트를 통해 보내주는 것이 안전하다.

경찰청은 “그 외에도 지나치게 물건 값을 싸게 해주겠다고 유혹하며 계좌이체를 요구하는 경우에는 경찰청 사이버캅 앱 또는 사이버안전지킴이를 통해 휴대폰번호 및 계좌번호에 대한 사기신고 이력조회를 하는 것으로 피해예방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 오픈 마켓에서 배송지연 또는 재고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개인 카톡 대화로 유인 후 공식업체 사이트 결재수단이 아닌 개인계좌 또는 허위의 안심결제사이트로 유도해 돈을 받아 가로채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픈마켓은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 있는 온라인 장터로 기존 인터넷 쇼핑몰의 중간유통마진을 절약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족들에게 매우 인기가 많다.

하지만 개인간 직거래이다보니 거래의 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지난 9일 오픈마켓에서 냉장고를 싸게 판다는 글을 보고 연락한 피해자에게 개인카톡으로 대화를 유도한 후 허위의 안심결제 사이트를 통해 50만 원을 가로챈 사건이 발생해 경찰에서 수사중에 있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카톡으로 거래를 유도하는 경우 주의하고, 결재시에는 반드시 오픈마켓 공식 결재수단을 통해서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석선물을 구입하면서 물건값보다 더 많은 돈을 계좌로 이체했다”며, “차액을 환불해달라고 허위로 요청하는 사기수법도 등장해 소상공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상대방이 보내준 은행 입금문자만 믿지 말고, 반드시 거래계좌 입금내역을 보고 실제 입금됐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 외에도 매년 명절전후 택배를 가장한 스미싱 피해도 발생하고 있어 도민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경기남부지역에서 추석전후(10일간) 택배송장 가장 스미싱은 지난해 대비 133%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출처 미상의 문자메시지 클릭을 주의하고, 주기적으로 스마트폰 보안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하며 스마트폰 소액결재 기능을 사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찰청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절을 맞아 인터넷사기 및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카드뉴스를 제작해 홈페이지 및 SNS, 전광판 등을 이용해 홍보활동을 추진하는 한편, 인터넷사기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활동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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