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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헬스 케어 사업 송도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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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젠 헬스 케어 사업 송도 유치
  • 백용찬
  • 승인 2020.08.09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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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헬스건강검진센터 내 유전체 분석 연구센터 설립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 6일 송도 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진헬스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해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과 함께 시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이 지난 6일 송도 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진헬스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해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과 함께 시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 코스닥 상장 바이오벤처이자 현재 글로벌 5위 유전체 분석 기업인 마크로젠이 송도 국제도시에 입주하고 또 힘을 합쳐 맞춤형 헬스 케어 사업을 개척할 계획이어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글로벌 바이오 허브 전략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6일 공우의료재단이 시설 조성 중인 진헬스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해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과 함께 송도사업 계획과 향후 협력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로젠은 진헬스건강검진센터와 협력해 유전체 분석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 케어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유전체 분석 연구센터를 진헬스건강검진센터 내 설립하고 다음 달 정식 개소를 위해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마크로젠은 1997년 서울대 바이오벤처로 설립돼 현재 미국·일본·유럽·싱가포르 지역에 해외법인을 두고 있고, 전 세계 153개국 1만 8000여 연구기관을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직원 600여 명, 글로벌 매출 1220억 원을 돌파한 유전체 분석 분야 글로벌 5위 기업이다.

2016년 네이처 지에 한국인의 유전체 지도 관련 논문을 게재한 뒤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인간게놈 지도’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마크로젠과 경제청의 맞춤형 헬스 케어 사업 협력은 지난해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에 대한 실증 특례사업 추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올해 2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 사업에 대해 ‘제1호 규제 샌드박스 사업자’로 선정된 마크로젠은  송도 거주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DTC 유전체 분석을 통한 맞춤형 건강 증진 서비스를 실증 특례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실증 특례사업이 보건복지부 공용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의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경제청과 함께 송도에서 DTC 유전자 검사 실증 특례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 추진될 마크로젠과 진헬스건강검진센터 송도사업 골자는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유전자 분석 사전 상담, 유전자 분석, 맞춤형 건강 검진, 종합 결과 상담 등을 제공함으로써 고위험 질환군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타 질환군에 대한 위험 평가 및 가족 관리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서 회장은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려면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해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 마크로젠이 개인 맞춤형 헬스 케어 서비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송도가 첨단 바이오·헬스 케어 연구 개발 및 서비스 사업을 개척하고 완성하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 조성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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