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현대重 노조, 19일 부분파업 예고로 긴장감
3시간 동안 파업 지침 내릴 예정
올해 들어 여섯 번째 파업 진행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현안 문제
회사 노조에 현안관련 절충안 제시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20/08/09 [18:40]

 현대중공업 노조가 2019년도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자 오는 19일 부분파업을 예고해 긴장감이 돌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대중공업 노사는 여름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이 불발되자 휴가 직후 부분파업에 들어가기로 예고한 상태다.


현대중 노사에 따르면 노조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3시간 동안 전체 조합원 1만여명에게 부분파업 지침을 내릴 예정이다.
이번 파업은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진행되는 전체 조합원 부분파업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달 1일부터 단체 여름휴가에 들어갔다.


오는 14일 연ㆍ월차 사용을 권장하고 17일이 임시공휴일이라 주말을 포함하면 최장 17일동안의 긴 휴가를 보낸 뒤 18일부터 출근한다.
노사는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임금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해 지난달 한달간 집중 교섭을 진행했으나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교섭의 쟁점은 지난해 5월 말 회사의 법인분할(물적분할) 과정에서 파업에 참가한 조합원 징계와 해고,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 현안 문제다.
회사는 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지난달 중순 노조에 현안 관련 절충안을 제시했다.


노동위원회 구제 신청을 철회하는 조건으로 해고자 4명에 대해 순차적으로 재입사 등을 논의하고, 징계받은 조합원 1415명은 향후 인사나 성과급 등에 불이익이 없도록 협의하자는 내용이다.
손해배상의 경우 총 피해금액 90억원 가운데 한마음회관 불법점거에 따른 피해금 10억원만 청구하기로 했다.


하지만 노조는 조건 없이 모든 현안문제를 해결해야 협상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조 관계자는 "현안문제는 회사가 노조의 파업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문제로 회사의 결단만 있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휴가 이후 더욱 강고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중 노사는 지난해 5월 초 임금협상 상견례를 시작으로 1년 3개월 넘게 60여차례 교섭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직 시작조차 못한 올해 임단협까지 2년치 단체교섭을 병행해야 할 상황이라 노사는 휴가 이후 추석 전 타결을 목표로 교섭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모두가 바라던 휴가 전 타결을 이뤄내지 못해 안타깝다"며 "휴가 이후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홍영 기자

울산광역매일 김홍영 입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0/08/09 [18:40]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