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울산지역 시외버스 중간매표소를 내달 1일자로 폐쇄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울산정류장이 최근 코로나19로 시외버스 이용객 감소와 운영 적자 발생 등으로 `공업탑로터리 시외버스 중간매표소`(신복로터리 방면)를 4월 1일자로 폐쇄한다는 내용을 통보해 왔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 중간매표소를 이용해 인근 지자체로 출근 또는 등교하는 시민들께는 많은 불편이 예상되지만 삼산 시외ㆍ고속버스터미널 또는 인근 신복로터리 매표소에서 발권해 시외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중간매표소는 주로 부산, 경남(양산, 김해, 마산 등)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외버스 이용객을 위해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7개 운송업체, 14개 행선지에 대한 시외버스 노선들이 정차하고 있다.
최근 시외버스 노선에 대해 지정좌석 및 예매시스템, 전자승차권 등 개선된 예매서비스 도입으로 다수의 시민들이 시외버스 승차권 발권을 인터넷 또는 모바일 앱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인터넷 또는 모바일 발권 서비스가 미숙한 이용객들은 이 매표소에서 발권해 이용하고 있다.
이 매표소의 폐쇄에 따라 부산까지 운행하는 푸른교통㈜ 노선을 제외하고 그 외 지정좌석제로 운영하는 시외버스는 승차권 예매를 하지 못하고 현금 승차할 경우 인터넷이나 모바일 발권 후 다음 정류소에서 승차하고자 하는 이용객과 좌석 중복으로 정상적인 지정좌석제 이용이 어렵다.
또한 정원을 초과하게 되면 자동차전용도로의 운행이 불가하기 때문에 무정차하고 통과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한편 현재 공업탑로터리 시외버스 정류소와 매표소는 삼산 시외ㆍ고속버스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는 ㈜울산정류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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