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출신 진(본명 박명은)이 아이돌 연애에 대해 솔직하게 고백한 Q&A 영상이 논란이 되자, 결국 삭제했습니다.

5일 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번 큐앤에이 영상을 올리기 전에 미리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질문을 받았고, 가장 많았던 질문이 연애 관련된 질문이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궁금증을 해소해드리는 게 이번 영상의 목적이었기 때문에 제 나름의 선을 지켜서 잘 대답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오해와 논란을 불러 일으킬 거라고는 정말 생각하지 못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생각이 짧았다. 제가 의도를 했든 안했든 잘못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만든 점 분명히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하며 해당 영상을 삭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일 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명니'를 통해 '이렇게 다 오픈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탈탈 털은 아이돌 생활 Q&A'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에서 진은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연애할 친구들은 알아서 몰래 잘 한다"라며 많은 아이돌들이 음악방송 대기 시간이나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아육대)', 지인 소개 등을 통해 연애를 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돌들의 연애를 일반화해 답한 것에 불쾌감을 전했고, 그의 발언으로 러블리즈 멤버들을 비롯한 다른 아이돌들이 오해를 받을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반면 "모두가 알고 있는 내용들 아니냐" "일반적인 이야기를 한 것 뿐인데 아이돌 연애에 대해 너무 민감하다" "별 얘기도 아닌데 유난이다" "진이 불쌍하다" 등의 상반된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결국 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러블리즈 진의 아이돌들의 연애 폭로에 이어 다른 목격담 또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지민이 아이돌 비밀연애 목격담을 말했습니다. 지난 2021년 5월, 방송된 KBS Joy ‘썰바이벌’에서 김지민은 아이돌 비밀연애를 목격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박나래는 “KBS 내에서도 아이돌 연애 장소가 따로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김지민은 “내가 안다. 지나가다가 목격했다”고 대꾸했습니다.

유빈은 “저는 생각조차 못하는데. 자판기 구석에서 만나서 지나가다가 손 터치를 살짝 한다고 하더라”고 아이돌 비밀연애 명소로 자판기를 꼽았습니다. 박나래도 “자판기 동전 떨어지는 곳, 거기에 쪽지를 넣어둔다고 하더라”고 들은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이에 김지민은 “제가 아이돌을 잘 몰라서 누구인지는 모르겠다. ‘뮤직뱅크’가 있는 날이었다. 방송국 2층이었다. 계단이 있는데 그곳에서 키스하는 걸 목격했다”고 직접 목격한 썰을 밝혔습니다.

박나래는 “너무 화끈한 거 아니냐. 너무 대담하다”며 깜짝 놀랐고, 황보라는 “다시 태어나면 그렇게 살고 싶다. 방송국에서 키스해봤다. 얼마나 멋있냐”고 부러워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습니다.

또한 방송인 박소현의 아이돌 비밀연애 캐치법을 공개했습니다. 

에이핑크 박초롱, 정은지, 김남주, 오하영은 지난해 2월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자타공인 아이돌 덕후 박소현이 아이돌의 비밀 연애를 캐치하는 방법이 있다고 했습니다. 아이돌이 공항에서 입국할 때 이것을 유심히 살펴보면 현재 연애 중인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일까?"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송은이는 "예를 들어 제가 구찌 봉투를 들고 나왔어. 근데 얼마 있다가 용만이가 구찌 뭘 착용하고 나온 거야. 못 보던 아이템을. 이거 아니냐?"고 추측했습니다. 정답이었습니다.

그러자 제작진은 "박소현은 아이돌이 평소 입지 않거나 어울리지 않는 브랜드의 쇼핑백을 들고 입국한다면 사귀는 사람이 있는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는데, 이후 다른 아이돌이 그 브랜드의 옷을 입고 라디오 게스트로 나올 때 두 사람이 사귀는지 추측해본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돌그룹 빅스 혁이 요즘 아이돌들의 비밀 연애 방식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이날 소이현은 고깃짓에서 데이트를 해본 적이 있냐라고 질문을 던졌습니다. 뻔한 질문에 모두 "너무 많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를 들은 손담비는 "가수들은 복도 같은 데를 지나갈 때 몰래 손 뒤로 쪽지를 전해주곤 한다. 나도 그런 경험이 몇 번 있다"라고 경험담을 말했습니다.

개그우먼 안영미 또한 "KBS에는 자판기 위에 쪽지를 올려놓는 경우도 있었다. 그곳이 만남의 장소가 되기도 했다"라고 또 다른 썰을 풀었습니다.

이어 손담비와 소이현은 빅스 혁에게 요즘은 연예인들끼리 어떤 방식으로 만남을 갖냐며 한 번 더 물었고, 이에 혁은 "요즘은 DM으로 연락을 주고받는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요즘은 되게 비밀리에 만나는 게 보통 연예인이나 아이돌들의 철칙이잖냐"라며 "그래서 요즘은 회사가 그걸 알고 애초에 연애 케어를 하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그러면서 "애초에 애들이 연애를 못 하게 한다고 안 하지 않는다는 걸 아니까. 어린 친구 둘이 데이트 코스를 짜든 어디를 가든 힘들잖냐. 그래서 소속사가 컨트롤할 수 있는 곳으로 데이트 코스를 짜주거나, 소속사가 프라이빗한 장소를 제공해준다"라며 "애매한데 가서 걸릴 바에 회사 선에서 확실하게 딱 지키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네티즌들은 "역시 다들 바빠도 할 건 다 한다" "계단에서 키스한 커플 누굴까 궁금하다"등 다양한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