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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민이 사업 실패로 인한 심적 고충을 솔직 고백한 가운데 재벌 못지 않은 취미 생활이 밝혀져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월 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상민은 새해 새로운 정기를 받기 위해 자연인이 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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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그맨 김준호와 함께 '자연인'의 집으로 찾아간 이상민은 등목을 하는 등 신년 각오를 다지는 모습을 방송에 비췄습니다.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며 김준호와 대화를 이어가던 그는 "형은 힘들 때 이런데 숨어 지내고 싶었던 적은 없냐?"는 김준호의 질문에 덤덤히 답했습니다.

이상민은 "(사업 실패로) 망하고 1년 차 때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냥 사라져 버리고 싶은 생각을 했을 때가 있었다. 아무도 날 괴롭히지 않는 자연으로 가고 싶었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여기 느낌이 무인도다. 만약에 무인도 갈 때 3가지를 가져갈 수 있다면 뭘 가져갈 거냐"고 김준호에게 질문을 돌렸습니다. 이에 김준호는 "김지민이다. 가져가는 게 아니고 모셔갈 것"이라고 답해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승승장구'했던 과거

과거 가수 이상민은 1994년 댄스 그룹 '룰라'의 1집 앨범 'Roots of Reggae'로 데뷔하여 엄청난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상민이 소속된 룰라는 당시 채리나, 김지현 등과 함께 혼성그룹으로 시대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어 그는 프로듀서로서 '컨츄리꼬꼬', '샵' 등의 음반 제작을 맡았으며 당시 계약금 15억 원, 연봉 5억 원에 총괄 프로듀서 제안을 받아 성공적인 궤도를 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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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데뷔한 룰라는 고영욱, 김지현, 신정환, 이상민의 4인 멤버로 출범했습니다.

당시 '100일째 만남', '비밀은 없어' 등의 앨범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멤버 신정환이 1995년 군 입대로 탈퇴하면서 후임으로 채리나가 영입됐습니다.

이후 다시 한번의 반향을 일으키게 되면서 여러 히트곡을 발매한 룰라는 1990년대를 풍미했습니다. 그때당시 '날개 잃은 천사', '3!4!', '연인', '기도', '프로와 아마추어', '비밀은 없어 등의 히트곡으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며 특히 2집 앨범은 음반 판매량 150만 장 이상을 넘기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돈방석에 앉은 룰라

지난 2017년 7월 3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상민은 전성기 수입에 대해 “당시에 1인당 한 달에 2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 벌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이어 그는 “22살에 그렇게 벌었다. 90년대에 그 정도니까 정말 잘 나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상민은 다른 한 매체를 통해 "1999년에 룰라, 디바, 샤크라, 브로스 등 회사에서 제작한 앨범이 총 180만 장 판매됐다. 그때 유통사에서 받았던 돈이 100억 원이었다"고 말한 바 있어 당시 음악활동으로 인해 엄청난 수익을 자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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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짐의 시작을 알린 '표절시비'

'날개 잃은 천사'가 포함된 2집을 앨범을 히트시킨 같은 해 1995년 12월 3집을 발표한 룰라는 홍콩무협 영화 같은 제목의 타이틀 곡 '천상유애'로 표절시비 문제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이후 듀스의 '이현도'의 도움으로 재도약을 위해 4집 앨범으로 컴백하여 현도풍 힙합 '3!4!'을 선보이며 인기를 되찾는 듯했지만, 표절 이후 제대로 아물지 못한 상처 탓에 결국 1997년 1월 24일 해체 수순을 밝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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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붕괴되기 시작한 룰라 기둥

한편 이상민은 1973년생으로 올해 나이 51세의 음악인 겸 방송인입니다. 그는 1994년 혼성 댄스그룹 '룰라'로 데뷔했으며 그룹 내 리더이자 메인래퍼로 활약하며 인기를 누렸습니다.

이후 1990년대 말부터는 제작사 'Sangmind'를 설립해 프로듀서로 활동하여 '컨츄리꼬꼬', '샵' 등의 음반 제작을 맡았으며 당시 계약금 15억 원, 연봉 5억 원에 총괄 프로듀서 제안을 받아 성공적인 궤도를 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대로 넘어오며 재정이 기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이상민은 프로듀싱하던 그룹 '디바', '샤크라'를 다른 회사로 계약을 옮기기도 했으며, 그는 외식 사업으로 눈을 돌리기도 했는데 2004년 각종 쇼와 게임을 즐기며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 '김미파이브'를 개관했습니다.

1000평의 대형 레스토랑 '김미파이브'는 주주들 간의 의견 충돌과 1호점 격투기 경기 중 선수가 사망하는 등의 이유로 이상민의 외식 사업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이상민은 이 일을 통해 피해 보상금을 지불하고 경찰 조사를 받는 등 음반 사업과 외식 사업 모두 잇따른 실패로 2005년 11월 최종적으로 부도처리 됐습니다. 이에 이상민은 결국 69억 8천만 원이라는 빚을 떠안게 되었으며, 신용불량자(금융채무불이행자)로 전락했다고 고백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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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을 둘러싼 루머

이상민은 탤런트 이혜영과 2004년 결혼식을 올렸으나 그 둘은 얼마 가지 않아 2008년 8월 8일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으며 불과 1년 남짓한 결혼생활을 끝냈습니다. 이후 이혜영이 이상민을 사기혐의로 고소하며 당시 끊이지 않는 온갖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

이혜영은 지난 2006년 이상민에게 누드화보를 찍을 것을 강요당했으며 이상민이 계약금 5억 원과 수익금 3억 원을 가로채는 등 총 22억 원의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또한 당시 이혜영은 이상민의 사기 피해로 채권자에게 통장과 출연료를 압류당했다고도 말했습니다.

반면 가수 이상민 당시 측은 기자회견을 열어 "누드를 강요한 적이 없다."라며 "계약금 5억 원 가운데 3억 5000만 원은 이혜영이 받았다가 사업자금이라고 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후 채무 10억 원을 상환하고 압류도 해결하면서 법정 공방까지는 벌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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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할 날 없는 범죄 사고 그룹 '룰라'

이상민이 소속된 그룹 룰라는 2000년대 이후 소속멤버 과반수가 범죄를 저지르는 사태가 발생해 한때는 대한민국 가요계의 흑역사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룰라의 전 멤버 신정환은 과거 도박으로 인해 물의를 빚은 바 있습니다. 2005년에는 압구정 불법 도박장에 출입했다가 구속됐으며 약식 기소돼 3개월 만에 연예계에 복귀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10년에는 해외 원정도박으로 물의를 빚었으며, 이때 당시 뎅기열에 걸려 입원을 했다는 해명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신정환은 당시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됐으나 대중의 비판은 이어졌습니다.

이외에도 룰라의 전 멤버 고영욱은 2010년 7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서울 오피스텔과 승용차 등에서 미성년자 3명을 총 4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 추행을 자행했습니다.

대부분 연예계 데뷔를 꿈꾸는 미성년자들이기에 그를 이용한 범죄로 죄질이 나빠 총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으며, 그는 출소 후에도 신상정보 5년 공개 및 고지, 3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받았습니다.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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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쟁이 코스프레

실패의 쓴맛을 봤던 이상민은 2012년 이후 방송에 복귀하면서 현재 ‘미운 우리 새끼’, ‘아는 형님’을 비롯한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약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막대한 수입을 벌어들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빚쟁이 코스프레‘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습니다.

이상민은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 2020년 90%를 갚았다고 밝혔던 자신의 빚에 대해 "9억 원에서 16억 4천만 원으로 불어났다"라며 "더 이상의 빚은 없다"라고 오히려 빚이 7억 4천만 원 정도 늘어났다는 근황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상민은 16억이 넘는 빚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급 주택에서 생활하며, 신발 애호가답게 수천만 원에 이르는 신발을 모으는 등의 취미 모습이 공개되는가 하면 매달 월세 200만 원을 낸다는 점 또한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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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상민이 낳은 의혹

이상민은 평소 1,000만 원대 신발을 신고 명품 의류를 즐겨 입으면서 ‘빚이 많다’라고 강조한 것에 대해 여러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2022년 7월 7일에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에는 '69억 다 못 갚았다? 이상민 신발 가격 소름 돋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어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인 이진호가 이상민의 빚 논란에 대해 다루기도 했습니다.

이상민이 한 방송을 통해 어머니가 3년째 병상에서 투병 생활을 하고 있으며 한 달에 병원비로만 1천만 원 이상 들어간다고 언급에 대하여 이진호는 "고액의 병원비 탓인지 그간 1년에 12억 원 이상을 상환했던 이상민은 4년간 단 10%만 남았던 7억 원을 계속해서 상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이진호는 "1000만 원에 달하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모두 합산하더라도 이상민의 빚의 규모는 10억 6000만 원 수준"이라고 계산하며 말을 이어갔습니다.

그는 "(이상민의 출연료는) 600~800만 원 수준이다. 최저로 잡아도 그는 주당 3000만 원의 수입을 거둬들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재방료 20%, 삼방료 12% 등을 더하면 한 주에 4360만 원의 수입을 거둬들인다. 한 달이면 1억 7440만 원, 1년이면 20억 9280만 원에 달한다. 이마저도 광고나 행사, SNS 바이럴 금액은 모두 뺀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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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쟁이 이미지 팔아 산 220켤레 신발

이진호는 "특히 이상민의 '빚'을 향해 '코스프레' 또는 '빚쟁이 콘셉트'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가 있다"며 "바로 이상민의 신발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진호는 이어 "이상민은 2017년 이미 '220켤레의 신발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400켤레 정도의 신발이 있다'고 밝혔다. 불과 4년 사이에 180 켤레의 신발이 늘어난 것"이라며 "물론 과거에도 200만 원의 고가의 운동화도 있었지만, 지금은 더더욱 업그레이드돼 이른바 끝판왕이라고 불리는 신발들도 포착되고 있다"라고 말하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진호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 이상민의 신발이 상당히 고가로 알려졌다. 컬렉터들도 알 수 없을 정도로 한정판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진호는 "전문가에 따르면 지디 신발로 불리는 한 신발은 가격이 무려 800~1000만 원 대에 달한다. 또한 희귀템은 1900만 원대에 매물이 나오기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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