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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이 재혼 후 꿀 떨어지는 신혼 일상을 보내는 줄 알았지만, 최근 매주 감정의 소용돌이가 거센 신혼생활을 겪고 있다고 전하면서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결혼은 현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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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유튜브 채널 'MBN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동치미' 선공개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이날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에 함께한 선우은숙은 남편 유영재의 옷 이야기를 하다 갑자기 “아휴”라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패널들이 당황한 기색을 보이자 선우은숙은 “내가 지쳐서 그래 밥해 먹이느라고”라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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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널들은 “갑자기?”라며 폭소를 터트렸고, MC 최은경은 “지난 녹화까지는 생글생글 웃으셨데. 한숨이 나왔다. 동치미에서 처음이다”며 함께 웃었습니다. 

선우은숙은 “그 사람 얘길 하려니까 지친 것부터 나온다. 변화무쌍하다. 한 주는 행복하고 한 주는 정신없다가 이제 지친다”며 “(유영재가) 평생 시켜 먹고 집에서 밥을 먹어본 적이 없다. 그래서 바깥에서 먹는 음식을 너무 싫어한다. 요즘은 배달음식이 잘 돼 있는데 그런 건 싫어하고 집에서 해주는 밥만 생각하는 거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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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침 해 먹여서 보내고, 나가서 방송하면 방송 잘하고 있나 저도 듣는다. 그러다 좀 놀다 보면 저녁 시간이다. 그럼 또 저녁 준비하고, (유영재는) 저녁 먹으면 자기 유튜브 한다고 들어간다. 나는 치우고 나면 11시다. 그다음 날 아침 되면 똑같은 게 또 시작이다”라고 하소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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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은 “밥에 지쳐있습니다. 내일은 뭐 해주지”라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또 선우은숙은 남편의 소비 성향에 대해 "난 필요한 옷이 있으면 적어뒀다가 구매한다. 그래서 내 옷장은 항상 깨끗하다. 근데 그 사람은 옷이 없어서 깨끗하다. 같이 살면서 적응이 안 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들은 MC 최은경은 "다른 소비 패턴도 안 맞을 거 같다"라고 말했고, 선우은숙은 "아니다. 나도 달라졌다. 사람이 같이 살면 닮는다고 나도 이제는 뭘 못 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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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어제 남편에게 '내가 소비성이 좀 강하지?'라고 했더니 '나 만나고 나서는 그런 건 없지'라고 하더라. 생각해보니까 그 사람 만나고 나도 달라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학래는 "남편 옷을 잘 신경 쓰고 입혀줘야 한다. 남편의 모습이 곧 아내의 모습"이라고 했고, 선우은숙은 "2만 원짜리를 입어도 멋있다"는 닭살 멘트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선우은숙은 아내 역할뿐만 아니라 며느리 노릇 역시 제대로 하고 있었습니다. MC 최은경은 선우은숙에게 "며느리가 되지 않았냐"라고 운을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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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은 "내일모레 (시댁에) 간다"며 "우리 어머님이 어른 유치원에 다니시는데, 미리 전화해서 친구분들 취향을 파악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머님 친구분들이 좋아하시는 걸 가지고 가려한다. 유치원 친구분들에게 '우리 어머니 좀 잘 봐주세요' 하려고 한다. 그리고 다음 날은 가족만의 시간을 갖고 식사를 대접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며느리가 됐으니 제 역할이 있는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고, 최은경은 "진짜 며느리 노릇을 제대로 하신다"라고 축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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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선우은숙은 "저는 제 며느리가 청소를 안 해도 상관이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남편이 식사 후 자기가 먹은 그릇을 스스로 정리하는 거다. 놔두라고 해도 꼭 알아서 치운다"라고 남편 유영재 칭찬을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최은경이 "지금 남편 자랑한 거냐"라고 장난스럽게 묻자 선우은숙은 "그렇다. 조금 자랑했다"면서 수줍게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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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배우 선우은숙 올해 63세 아나운서 유영재는 올해 59세로 4살 나이차로 연상연하 부부입니다.  

특히 두 사람은 만난 지 8일 만에 프러포즈를 받고 30일 만에 결혼식을 올려 유난히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결혼 후, 서로 지키자 했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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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은 친한 동생과 만나는 자리에서 유영재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선우은숙은 "그날 유영재가 좋은 음악을 보내줄 테니 번호를 달라고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다음 날 아침부터 두 곡의 음악과 '이 곡 들으면서 좋은 하루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만 추천해 줬다. 한 번은 노래를 듣다가 빵 사진을 보냈더니 라디오 생방 중에 '내 것도 남겨놔요'라는 답장이 바로 왔다"며 로맨틱한 일화를 전했습니다. 특히 두 사람은 재혼 결정전 서로와 깊은 약속을 하고 부부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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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은 "(결혼 결심에 유영재가) 너무 고맙다. 보통 나(선우은숙) 정도의 위치에 있으면 능력, 재력(재산)을 따질 텐데 어떻게 조건으로 '신앙생활 같이 할 수 있어?' 한 마디 물어보고 '당신이랑 결혼하겠다'라고 할 수 있냐라고 했다.저는 그게 운명이라고 생각했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선우은숙은 "그래서 제가 만나면서 저도 과거가 있고, 당신도 과거가 있을 거 아니냐(라고 했다)"라고 말을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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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60 평생 살면서 왜 다른 여자들을 안 만났겠냐. 이혼의 경험도 있는 사람이"라며 유영재의 과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동시에 "그런데 우리 서로 과거에 대해서는 묻지 말자. 나도 몇 명 만나봤고, 사귄 사람도 있었다. 그렇지만 당신한테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고, 이제부터가 중요하니 당신의 과거는 나하고 아무 상관없다. 지금부터 우리 서로에 대해 배려하고 서로 기분 나쁜 일 하지 말고. 지금 나에게 당신이 최고의 남편이 되고, 나도 최고의 아내가 되겠다. 이렇게 시작해서 부부가 됐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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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신혼집으로 이사를 했다는 유영재는 “선우은숙 씨가 바쁜 와중에도 한 20곳을 찾아보면서 신혼집을 골랐다”라고 고마움을 전하며 “결혼하고 나서 시차 적응이 안 되는 느낌이다. 미국에 가면 붕 떠있는 기분이 드는 것처럼, 아침에 일어나면 누군가 있고, 밥을 먹자는 이야기를 하고, 잘 갔다 왔냐는 말을 듣는 게 아직은 낯설다”라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신혼생활과 함께 신혼집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선우은숙은 방송과 잡지 에르메스 등을 통해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넓고 럭셔리한 집이 공개돼 화제를 모아 집과 재산에 관심도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선우은숙의 집은 서초동의 서초 아트 자이로 알려졌으며 펜트하우스로 23층과 24층 복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매가는 3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빚도 재산이다 선우은숙 재테크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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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은숙은 “우리 세대는 빚을 쓰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제 주변 돈 번 분들은 다 빚을 써서 부자가 됐다. 빚은 빚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산 집이 100평에 13억이었다. 남들이 생각해도 큰 집을 계약하고 사기로 한 거다. 친구가 2층 단독주택을 사라고 했다. 19억에. 저는 13억 주고 사기로 했다고, 돈도 모자라고 안 샀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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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선우은숙은 "옆에 있던 언니가 6~7억이 있고, 대출은 13억을 받았다. 그 집이 지금 180억이다. 이거 불공평하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MC 최은경은 “은행을 금고처럼 쓴다”며 놀랐고, 경제 크리에이터 김유라는 “부자들은 은행 돈이 공돈이라는 마인드가 많다. 빌려서 투자 수익으로 갚는 거다. 조금만 공부하면 훌륭한 투자자가 될 것 같다”며 오히려 최홍림의 사고방식을 칭찬했습니다. 최은경은 “투자자가 될지 사기꾼이 될지”라고 우려를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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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방송에서는 선우은숙의 빠른 결혼 결심에 '경제적인 것도 물어봐야 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선우은숙은  "만약에 지금 그분이 빚이 있다 해도 상관없다. 빚이 10억이어도 상관없다. 내가 선택을 했는데 과거의 일이 뭐가 중요해. 내 남편이 됐는데 같이 해결해야지. 내 사전에 두 번 이혼은 없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만큼 남편의 믿음과 신뢰가 두터움을 증명했고, 선우은숙에게는 돈보다 남은 인생에 귀한 인연을 택한 것으로 보였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의 대한 확고한 믿음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산다는 게 새삼 중요하다는 걸 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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