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체납 가구 10만 7천호 중 대구·경북지역이 가장 많아

구자근 의원
구자근 의원

코로나19와 경제 불황으로 전기 요금을 제때 내지 못하는 가구가 80만 호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산자부가 국민의힘 구자근 의원(경북 구미)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전기요금 체납 및 단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전기 요금 체납 가구는 79만 8천호(1463억 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75만 7천호(1392억 원), 2018년에는 76만호(982억 원) 였다.

지역별로는 체납 가구가 10만 7천호에 달한 대구·경북지역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도 9만 9천호, 대전·충남 7만 6천호, 광주·전남 5만 7천호 순이었다.

또 전기 요금 미납으로 단전된 가구는 해마다 15만호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자근 의원은 "통신비 2만 원 지원보다 전기 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복지 사각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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