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삶을 변화시킨 기술 이야기 ‘테크 포 굿’ 방영


4부작으로 구성된 30분 TV 및 온라인 시리즈

(한국글로벌뉴스 - 아셀 기자) CNN은 이번 달부터 신규 시리즈 ‘테크 포 굿’을 방영한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이번 시리즈에서는 사람들이 역경을 극복하고 열정을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삶을 변화시킨 기술들을 소개한다. CNN 앵커이자 특파원인 크리스티 루 스타우트가 지구촌 곳곳에서 담아낸 감동적이고 영감을 주는 이야기들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첫 회에서는 기술의 힘을 빌려 창의적인 방식으로 예술성을 표현한 다섯 명의 놀라운 아티스트들을 만나본다.

CNN은 국내에서 시각장애인 타악기 연주자로 알려진 전경호의 사례도 소개한다. 뛰어난 연주실력을 갖췄지만 지휘자의 지휘를 전혀 볼 수 없었던 전경호는 오케스트라 단원이 되겠다는 꿈을 포기할 뻔했다. 그러나 영국 악기 디자이너 바하칸 마토시안과 함께 동작을 진동으로 변환시키는 웨어러블 기기인 햅틱 바톤을 공동 제작하고 이를 활용해 지휘자의 동작을 인식하게 되면서 앙상블과 합주가 가능하게 됐다.

시리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활동 중인 아티스트 콜린 플래니건이 해양생물 다양성이 훼손될 위험성을 목격한 후, 구글 틸트 브러시를 활용해 멸종위기의 생물체를 위한 산호초 생태계를 디자인하면서 예술과 사회운동을 결합시키는 과정도 보여준다. 이 시스템은 붓처럼 작동하는 컨트롤러로 3D 이미지를 구현해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보조기술 분야도 소개된다. 루 스타우트는 사라 에제키엘을 만나 루게릭병으로 말과 거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창작활동을 멈출 수 없었던 열정을 들어본다. 에제키엘이 시선추적) 기술을 이용해 눈의 움직임으로 작품을 창작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시선추적 기기를 통해 자기 주도적 삶을 되찾게 된 사연도 소개한다.

청각장애인 영화제작자 체이스 버튼은 기술을 통해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음악을 경험하고 있다. 버튼이 진동 수트를 착용하면 신체에 자극이 들어와 귀가 아닌 몸으로 소리를 느낄 수 있다. 버튼은 이 기술이 보조적인 기능에 그치지 않고 완전히 새롭고 전체적인 방식으로 음악을 감상할 수 있음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CNN은 인도의 유튜브 슈퍼스타인 간가바를 소개한다. 기술은 농부로 살아온 그녀의 삶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다. 간가바는 ‘마이 빌리지 쇼’라는 영상 시리즈에 등장하면서 인터넷 스타로 부상했고 수백만 건의 조회 수와 구독자를 확보하며 마을 전체에 도움이 되는 꾸준한 수입까지 올리게 된다.

CNN이 새롭게 선보이는 ‘테크 포 굿’ 시리즈는 TV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선보이는 크로스 플랫폼 시리즈다. 8월 8일(토요일) 오후 2시 30분, 오후 7시 방송을 시작으로 8월 9일(일요일) 오전 11시 및 오후 2시, 8월 10일(월요일) 오전 2시에 CNN International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전용 온라인 페이지 또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