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전주시가 올해에도 아이들이 직접 아동정책에 대한 의견을 제안하는 어린이의회를 운영한다. 시는 어린이들에게 의회체험기회를 제공해 지방자치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민주시민 의식을 키우고 아동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제2대 전주시 어린이의회를 오는 5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어린이의회는 초등학교 5~6학년 재학생 30여 명이 주말과 방학기간을 활용해 상임위원회 활동, 본회의 개최, 의장단 선출 등 실제 지방의회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며 주로 아동 권리와 아동정책에 대해 논의한다. 이를 위해 시는 어린이들이 어렵거나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흥미 유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전주시 어린이 의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총 29명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제1대 어린이 의회를 운영했다.
이에 최현창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 어린이들이 미래의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전주시 어린이의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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