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15℃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Y
    15℃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휴니드·한국석유...방산·정유주가 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휴니드·한국석유...방산·정유주가 뜬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4.16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동 지역 위기 고조에 방산·정유주 상승세
증권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격화되지 않을 것”
 지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중동 지역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위험을 분산하려는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방산·정유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은 중동전쟁 수혜주로 꼽히는 방산주와 국제유가 영향을 크게 받는 정유주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방산주 휴니드(0.14%),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8%) 등은 전날 대비 주가가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또한 정유주 한국석유는 전날 대비 1370원(7.28%) 오른 2만2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2만24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중동전쟁 위험 고조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지난 13일부터 3거래일 연속 내리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2.28% 내린 2609.63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방산‧정유주는 상승곡선을 그렸다.

증권가에서는 지역간 갈등 발생 시 수혜를 입는 방산주와 유가 상승에 따라 정제마진이 개선되는 정유주에 투자하는 것은 포트폴리오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분산 방법이라고 말한다.

다만 방산주 중에서도 일부 종목은 예상만큼 오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예컨대 이날 방산주 중 현대로템(-1.28%), 한화시스템(-2.51%) 등은 하락했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폴란드 수출 등이 이미 주가에 반영돼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위해 보유 주식을 던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락하는 방산주가 있음에도 증권가는 장기적으로 볼 때 중동 사태는 국내 방산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 강화는 사우디아라비아, UAE 등 수니파 국가들의 군비 증강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전쟁으로 생산 차질을 빚거나 자국군 소요분을 우선 생산할 경우 미사일, 로켓, 방공시스템, 레이더 및 전자전장비 등 주요 경합 제품은 한국 방산업체들에 유리한 경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격화되지 않을 것”

지난 13일(현지시각) 이란은 무장 무인기(드론)과 미사일 300여기로 이스라엘을 공습했다. 이는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한 뒤 12일만으로, 이란이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 공격을 감행하며 제 5차 중동전쟁 위기감이 고조됐다.

제 5차 중동전쟁 가능성은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이 격화될 경우 이란이 중동 산유국 수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해 국제유가가 크게 오를 가능성이 있다. 또 이란은 석유수출국기구 중 세 번째로 원유 생산량이 많은 국가다. 

전쟁 위기감이 커지며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 확대에 따라 환율도 오를 전망이다. 이미 원‧달러 환율은 전날 1380원대를 돌파했고, 이날 1400원을 넘어섰다.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것은 2022년 11월 이후 17개월 만이다. 이에 더해 추가적으로 환율이 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기획재정부·한국은행은 이날 오후 “외환당국은 환율 움직임, 외환 수급 등에 대해 각별한 경계감을 가지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지나친 외환시장 쏠림 현상은 우리 경제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긴급 공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구두개입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 따른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확전 가능성은 있는 것은 사실이나 당장 전면전이 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중 지정학적인 노이즈를 소화해가며 낙폭을 축소해나갈 전망”이라며 “양국간 교전으로 미국과 이란이 개입하는 등 과거 중동 전쟁 사태급으로 격화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도 “이스라엘-이란 사태에 전문가들은 확전 우려가 커졌다면서도, 당장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은 낮게 보는 것이 주류”라며 “이란이 공격 대상으로 ‘민간이 아닌, 군사시설’만을 표적으로 한 것은 전면전으로의 확전을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