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드래곤플라이, 기침과 열 감지 가능한 '팬데믹 드론' 선보여

최종문 기자 / 기사승인 : 2020-03-28 15: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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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방부와 남호주 대학 협업 후, 코로나19 대응 드론선보여
드래곤플라이와 협업으로 곧 시행할 것으로 전해져
▲열과 기침, 호흡수, 재채기 등을 멀리서도 감기 가능한 팬데믹 드론 선보여 (사진=dragonfly)

 

[일요주간 = 최종문 기자] DJI와 경쟁구도인 미국 드론 전문업체 '드래곤플라이(Dragonfly)'가 호주 국방부와 남호주 대학과 협력해, 코로나19에 대응할 수 있는 특수 '팬데믹 드론(pandemic drones)'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기침과 재채기, 열, 호흡수 등을 멀리서도 감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이 팬데믹 드론은 '바이탈 인텔리전스 프로젝트(Vital Intelligence Project' 중 하나다. 

 

이 프로젝트는 호주 국방부와 남호주 대학이 연합하여 심도있는 딥 러닝과 헬스케어 데이터 사이언스를 연구하는 것으로, 미 드래곤플라이 사를 통합 파트너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이를 통합한 결과, 드래곤플라이는 코로나19는 물론 미래의 여러 비상 사태에 대응할 수 있는 팬데믹 드론으로 사람들의 호흡기 상태와 건강을 탐지하고 추적하는 작업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드래곤플라이 측의 설명에 따르면, '이 드론은 열과 호흡수, 기침이나 재채기, 혈압까지 감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자 현 드래곤플라이 이사 앤디 카드(Andy Card)는 "드론과 자동 무인화 기술은 공공의 안전을 위해 크고 중요한 부분이 될 것"이라며 당장 전세계로 확산된 코로나19의 위기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 강조했다.

 

이 특별한 팬데믹 드론이 언제부터 호주를 비롯한 각 나라에서 사용될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드래곤플라이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시행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반면 이런 방식의 드론이 사람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것에 대해 불안해 하는 의견도 있어, 지역과 지역 정부들과 협력을 조율 중이다.

 

하지만 이미 유행병을 감시하거나 거리 소독을 위한 용도의 드론이 사용된 바 있어, 앞으로 드론의 긍적적인 활약상이 기대되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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