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인도네시아 코로나19 진단에 루닛 인사이트 CXR 진출
뷰노, 대만 다수 의료기관에 뷰노메드 4종 공급 초읽기

루닛(대표이사 서범석)과 뷰노(대표 김현준) 등 국산 의료 AI기반 영상진단 솔루션 기업들의 국제무대 진출 성과들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두 회사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국제무대 진출을 가속화 하고 있는 상황이다.

루닛은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인피니트헬스케어(대표이사 홍기태·김동욱)와 파트너십을 통해 인도네시아 종합병원 진출에 나섰고, 뷰노는 대만 의료 종합기업 CHC 헬스케어 그룹과 대만 내 인공지능 솔루션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루닛&인피니트헬스케어
"국내 시장 협업 국제무대로 이어가"

인피니트헬스케어는 PACS 개발에 두각을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 루닛의 '루닛 인사이트 CXR'과의 궁합은 국내무대에서도 확인받고 있다.

루닛 관계자는 그간 인피니트헬스케어와의 협업으로 인사이트 CXR 제공을 진행해 온 것을 글로벌로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인피니트헬스케어 PACS는 국내 대형병원에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피니트헬스케어의 기술력과 루닛이 보유한 기술력이 국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낳았고, 그것이 글로벌 파트너십으로 이어져 인도네시아에서 첫 글로벌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루닛과 인피니트헬스케어의 첫 성과는 인도네시아 레우윌리앙(Leuwiliang) 종합병원에서 시작됐다.

양사는 폐질환 보조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와 PACS의 시너지로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에 대한 검진과 치료를 지원한다.

양사와 레우윌리앙 종합병원의 계약은 1월 중반 체결됐으며 현재는 PACS와 루닛 인사이트 CXR이 해당 종합병원 코로나19 진단에 사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루닛 인사이트 CXR의 활용 보습(사진 제공 : 루닛)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루닛 인사이트 CXR의 활용 보습(사진 제공 : 루닛)

 

뷰노&CHC
"대만 진출에 확실한 솔루션"

뷰노와 총판계약을 체결한 CHC그룹은 대만 최대 규모 의료기기 총판 기업인 CHC 홀딩스와 스위스 소재 의료 영상장비 제조기업 스위스레이 헬스케어, CHC병원 그룹 등 20여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뷰노는 AI의 니즈가 높은 해외국가 진출을 타진하던 중 대만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갖고있을 뿐 아니라 아시아에 영향력 있는 CHC와의 협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총판계약 배경을 소개했다.

뷰노 관계자는 "글로벌 각 나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기위해 국가 유수 의료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CHC는 대만 의료시장에 높은 점유율을 갖고 있고 AI에 대한 니즈가 있었던 만큼 그갠 오랜 인연을 토대로 탄탄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뷰노 김현준 대표(왼쪽), CHC 헬스케어 그룹 Peter T.Y. Lee 부사장
뷰노 김현준 대표(왼쪽), CHC 헬스케어 그룹 Peter T.Y. Lee 부사장

이번 계약에 따라 CHC그룹은 뷰노의 의료인공지능 솔루션 뷰노메드 본에이지,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뷰노메드 펀더스, 뷰노메드 흉부CT AI 총 4종에 대한 대만 지역 내 독점 판권을 획득했다.

계약 내역이 구체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뷰노 측이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뷰노메드 솔루션 4종은 CHC 그룹이 보유한 의료기관 50여개 외에도 CHC홀딩스 유통망이 닿는 대만 전역 의료기관에 도입이 추진된다.

관계자는 "이번 계약 과정을 통해 대만 의료기관들의 AI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한 만큼 이번 협업을 계기로 보다 효율적 시장진출을 이뤄낼 계획"이라 덧붙였다.

한편 뷰노메드 시리즈 4종은 현재 대만 내 제품 인허가 획득 절차가 진행 중으로, 관계자는 "가까운 시일 내에 대만시장에서 뷰노메드 시리즈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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