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출처=아이지에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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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모바일 이용자 수가 작년 대비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엔데믹 전환에 따른 여파로 전반적으로 모든 장르에서 게임 이용자 수가 감소세를 보였다.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는 28일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를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모바일 앱 게임 시장 분석 리포트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앱 게임 이용자는 2021년 6월(2562만4654명) 대비 2022년 5월(2292만215명)에 약 270만 명 줄었다. 카테고리별로는 ‘롤플레잉 게임’ 이용자가 25.9%로 감소하며 가장 부진했다. 

지난해까지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콕 수요가 늘면서 게임 산업이 호황을 누린 반면, 엔데믹 전환에 따라 거리두기 완화 조치가 일상화된 올해부터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실제로 2021년 9월까지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 수는 2500만명대를 유지 중이었으나, 다음달 60만명이 감소하며 2500만명대 아래로 내려갔다. 올해 2월부터는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든 모바일 게임 장르 중에서 RPG의 타격이 가장 컸다. RPG 이용자 수는 지난해 782만명에 달했으나 올해 6월 579만명으로 줄었다. 전년 대비 25.9%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모든 장르 중 가장 하락폭이 크다.

같은 기간 동안 타 장르 이용자 감소 현황을 보면 액션(-21.7%), 시뮬레이션(-19.0%), 아케이드(-17.8%), 캐주얼(-16.9%), 전략(-6.2%), 스포츠(-1.1%) 순으로 감소 폭이 컸다.

자료출처=아이지에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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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국내 모바일 게임의 월별 매출(3사 앱마켓 기준)을 보면 '오딘: 발할라 라이징'(2021년 6월 출시), '리니지W'(2021년 11월 출시) 등 대형 롤플레잉 신작 출시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또한 2022년 5월 기준으로 구글플레이 거래액의 점유율을 장르별로 분석한 결과 RPG가 67.3%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5월 게임 퍼블리셔 매출 점유율은 '엔씨소프트'가 18.7%로 가장 높았으며, '넥슨'(13.9%)이 뒤를 이었다. 상위 퍼블리셔의 매출 100위안에 진입한 게임 앱 수는 '넷마블'이 12개로 가장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분석 기간은 2021년 6월 1일부터 2022년 5월 31일까지로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분석했다.

자료출처=아이지에이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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