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경제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한 심재돈 변호사.
글로벌경제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한 심재돈 변호사.

심재돈 변호사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운동을 도우며, 대선승리의 공신으로 떠올랐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 마자 심 변호사는 ‘담대한 꿈, 인천의 변화’를 주장하며 인천시장 후보로 지방선거에 뛰었들었다. 

이후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경선과정에서 컷오프됐으며, 그는 인천의 변화를 위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의 총괄선대위원장의 자리를 맡아 활동하고 있다.

지난 14일, 심재돈 변호사는 코로나19 위험도가 일상 관리수중으로 돌아가자, 작년 7월 선인중고총동문회장에 취임하면서, 미루었던 취임식 행사도 가졌다.

자신의 인생 2막을 정치인으로서 ‘인천정치의 변화’를 꿈구는 심재돈 변호사를 만났다. 

◆ 인천시장 후보로 도전했지만 경선과정에서 패배했다. 소회를 듣고 싶다 

지난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 인천지역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발로 뛰며, 인천이 앞으로 10년 후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를 준비했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천정치가 변화해야 한다는 것을 각인했다. 

지난해 5월까지 나의 삶은 검사생활과 변호사 생활로 이어졌기 때문에, 심재돈 이란 이름 석자를 대선 기간에는 새해 인사정도를 현수막으로 알렸을 뿐이다. 

현행 공직선거법이 신생 정치인에게 아직도 벽이 너무 높다는 것을 느꼈다. 

막상 선거를 시작해보니 선거운동에 대한 제약때문에 SNS와 언론 외에 선거운동의 기회가 상당히 제한됐다. 

앞으로 선거는 공공성를 강화해 선거비용에 대한 지원 등을 오히려 공공의 지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선거운동의 기회가 주어져야 된다고 본다. 

정치 신인들이 자기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확대돼야 한다.

나도 공식적으로 인천시장 후보로 출마선언하면서 인천시민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인지도가 낮은채로 시작했지만 기성 정치인과는 다른 사람이란걸 인정받았다는게 나의 소중한 정치적 자산으로 남았다. 

내가 생각한 가치와 인천에 대한 비전을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시민들이 반응하면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저라는 사람과 비전에 대해서 짧은 시간내 평가받는 게 한편으로 역부족이었다고 생각한다.

 
◆ 중앙정치에서 선거운동 기간 힘을 실어주지 않은 것에 아쉬움이 있었나?

인천시장 선거기간 중앙정치에 부담을 주기 실어서 특별하게 요청하지 않았다.

윤석열정부가 성공적으로 국정운영을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부담을 주기 싫었다.

삶의 준칙이 상선약수( 上善若水)같이 삶이 무리하지 않고 큰 흐름에 따라가는 것이다. 

순간적인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것보다 원리원칙이 좀 귀찮지만 인생의 긴 시간에서 보면 더 좋은 결과로 귀결되기 때문이다.

중앙정치와의 인연과 자산은 앞으로 인천의 발전을 위한 공공의 영역에서 활용돼야 한다는 것도 나의 정치신념이다.

◆ 이번 6.1지방선거에서는 무엇을 할 것인가?  

현재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캠프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서, 새로운 인천 지방정권의 창출을 위해서 활동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는 내 선거캠프보다 한층 조직화된 곳이다.

밖에서 보는 것보다 안에서 직접 선거를 도우면서 정치를 배우고 있으며, 좋은 정치적 경험과 자산도 축적해 나가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인천시장 후보로 4명의 후보들이 자신의 비전을 갖고 경쟁했으며, 최종 유정복 후보로 결정됐으니 힘을 합쳐 인천 지방정권을 새롭게 창출해야 하는데 힘을 합쳐야 한다.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2050년을 내다보며 30년 후의 인천의 장기플랜을 마련하는 선거이다. 

시민들이 어떤 선택기준으로 인천시장과 군수구청장, 시의원, 구의원들을 선택할 것인가? 

지방선거 후보들이 제시한 비전과 공약이 나한테 어떤 이익을 작용할 것인가? 

지방정부와 중앙정부와 어떤 협력과 힘을 갖게 될 것인가? 

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런 문제를 고려할 것이며, 새정부와 호흡을 맞춰서 지방정부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를 선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장 선거를 비롯해 10개의 군수·구청장선거, 시의원선거, 구의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대거 당선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심재돈 변호사가 인천 선인중고총동문회장에 취임했다.
지난 15일, 심재돈 변호사가 인천 선인중고총동문회장에 취임했다.

◆ 5월 15일, 선인중고 총동문회장에 취임식이 열렸다. 지역사회에 하고 싶은 말은?

작년 7월 선인총동문회장에 취임하면서 이번 취임식은 동문회 재건의 일환으로 보면 된다 

앞으로 선인총동문회장으로서 인천사회에 역사적으로 큰 기반을 갖고 있는 인고, 제고, 동산고 등 지역의 다른 중학교와 고교동문회와도 인천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일단 타학교 동문들과 인천인으로서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동문체육대회를 묶어 전체 인천동문체육대회 등의 행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인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이들을 묶어내고, 인천지역 출신들이 참여하는 지역발전을 위한 활동공간을 만들어 내는 것. 장기적으로 인천변화의 큰 동력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