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 사진=대한축구협회
석현준 / 사진=대한축구협회

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의 석현준이 병역법 위반이 인정됐다.

1일 수원지법 형사13단독 김재학 판사는 병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석현준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1년형을 구형했다.

김재학 판사는 "피고인의 혐의는 유죄로 인정된다. 해외 체류 허가 기간이 만료됐음에도 외국에 거주하며 정당한 사유 없이 귀국하지 않는 등 죄질이 좋지 않고 공정한 병역 질서 확보를 위한 현행법 취지를 고려했을 때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법원은 석현준에게 범죄 전력이 없고, 본인이 병역 의무 이행을 약속한 점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병무청은 석현준에게 2019년 6월 3일까지 귀국할 것을 통보했다. 그러나 석현준은 정당한 사유 없이 귀국에 불응했다, 이는 병역법 위반이 됐고 석현준은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내려졌다.

석현준은 유죄가 인정됨에 따라 선수 생명에도 위기를 맞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등록 규정에는 집행유예 기간 동안 선수 및 지도자 등으로 등록할 수 없다. 석현준은 앞으로 2년간 어느 팀도 입단할 수 없다. 집행유예가 끝나면 30대 중반이 되기에 축구계에서는 선수로서 생명은 사실상 끝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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