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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외환]달러지수 0.8% 급반락…코로나 확산진정 안전수요↓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4-0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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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인덱스가 0.8% 하락했다. 닷새 만에 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진정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해진 영향을 받았다. 뉴욕주와 이탈리아, 프랑스 등의 바이러스 사태 개선 조짐에 유럽 증시가 동반 상승하고, 뉴욕주가도 막판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하는 모습이었다. 미 달러화는 선진 통화는 물론, 이머징 통화 대비로도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미 달러인덱스는 전장보다 0.8% 내린 99.88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1.0903달러로 1.02% 급등했다. 파운드/달러는 1.2343달러로 0.92% 뛰었다.

일본 엔화도 미 달러화 대비 강해졌다. 달러/엔은 108.77엔으로 0.41% 낮아졌다. 달러/스위스프랑은 1.01% 급락했다.

뉴욕주가가 막판까지 상승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미 달러화 대비 강세였다. 달러/위안 역외환율은 0.62% 내린 7.0628위안에 거래됐다. 이날 앞서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 역외환율은 7.0830위안을 나타냈다.

호주 달러화 역시 미 달러화에 1.64% 강세를 보였다.

여타 이머징 통화들도 미 달러화 대비 대체로 강했다. 남아공 랜드화 환율이 2.3%, 멕시코 페소화 환율은 1.5% 각각 급락했다. 브라질 헤알화 환율은 1%, 러시아 루블화 환율은 0.6% 각각 내렸다. 터키 리라화 환율도 0.1% 낮아졌다. 반면 아르헨티나 페소화 환율은 0.1% 올랐다.

■글로벌 외환시장 주요 재료
뉴욕주식시장 3대 지수가 동반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이틀 만에 반락했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조짐에 내내 급등 흐름을 유지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 모멘텀이 약해지기 시작해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13포인트(0.12%) 낮아진 2만2,653.86을 기록했다. 장중 900포인트 넘게 뛰었다가 오후부터 상승분을 반납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27포인트(0.16%) 내린 2,659.4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5.98포인트(0.33%) 하락한 7,887.26에 거래됐다.

미국 내 바이러스 확산세가 가장 심한 뉴욕주 확진자 증가 속도가 사흘째 둔화한 가운데,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도 신규 감염 속도가 누그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총 입원환자 수 추세가 안정되고 있다”며 긍정적 평가를 내놓았다. 바이러스 사태 개선 조짐에 고무된 3대 지수는 빠르게 레벨을 높이며 4% 내외 급등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진자와 사망자 급증을 발표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CDC 통계에 따르면, 미국 내 확진자는 전일 대비 4만3,438명 급증해 총 37만4,32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도 3,154명 늘며 총 1만2,064명을 기록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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