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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채권]10년금리 제한적↑…FOMC “코로나 사태, 새 경제위험”

장안나

기사입력 : 2020-02-2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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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안나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국채 수익률이 대부분 소폭 높아졌다. 미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수익률은 나흘 만에 반등, 1.56%대로 올라섰다. 장 초반 예상을 대폭 웃돈 미 주택지표와 중국의 항공업계 구제책 검토 뉴스로 상승 압력을 받았다가, 오후 들어 레벨을 좀 낮췄다.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위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새 경제위험 요소가 됐다고 경고한 것으로 나타난 여파다.

오후 3시40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대비 0.5bp(1bp=0.01%p) 높아진 1.567%를 기록했다. 금리정책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1.2bp 오른 1.420%에 호가됐다. 물가전망 및 유가변동에 민감한 30년물 수익률은 0.3bp 하락한 2.008%를 나타냈다. 5년물 수익률은 1.5bp 상승한 1.408%에 거래됐다.

유럽 주요국 국채 수익률은 대부분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전 11시59분 기준, 독일 분트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1.2bp 낮아진 마이너스(-) 0.416%를 기록했다. 최근 경제지표 잇단 부진으로 유로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여파다.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0.8bp 오른 0.939%에 호가됐다. 같은 만기 스페인 국채 수익률은 0.272%로 1.5bp 하락했다. 영국 길트채 10년물 수익률은 3.1bp 내린 0.604%를 나타냈다. 영국과 유럽연합이 무역협정 협상을 앞두고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글로벌 채권시장 주요 재료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항공업계 구제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유동성을 직접 투입하거나 합병을 추진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한다. 논의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최종 구제패키지가 어떤 형태가 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이들은 전했다.

미 지난달 주택착공 허가 건수가 13년 만에 최대로 급증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주택착공 허가 건수는 전월대비 9.2% 늘어난 155만1000채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3월 이후 최대치다. 시장에서 예상한 143만채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17.9% 급증했다. 반면, 같은 달 신규주택 착공은 전월대비 3.6% 감소한 156만7000채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142만채보다는 양호한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21.4% 늘었다.

FOMC 위원들이 지난달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현행 정책기조가 당분간 계속 적절할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FOMC 경제전망에 미치는 새로운 위험요소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장안나 기자 godbless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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