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근미술관, 26일 시상식 개최…상패, 창작지원금 3000만원 전달

 

충남 공주에서 활동하는 임동식 화백이 제5회 박수근미술상을 수상했다.

26일 오후 2시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박수근미술관에서는 제5회 박수근미술상 시상식이 열렸다.

엄선미 박수근미술관 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조인묵 양구군수를 비롯한 강원도의원, 관계자, 작가, 지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임동식 작품영상상영 ▲내빈소개 ▲결과보고 ▲작가소개 및 영상 상영 ▲운영위원장 심사평 ▲시상 및 기념촬영 ▲작가 수상소감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동식 화백은 이날 수상소감을 통해 “어릴 적부터 존경해 왔던 박수근 화백의 상을 받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다”며 “이 귀한 상을 제가 받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이제는 시야를 좀 더 넓혀 강원도의 풍경도 그려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동식 작가는 김진엽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등 추천위원의 심층토론과 추천된 17명의 수상 후보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올해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엄선미 박수근미술관 관장은 이날 “제5회 박수근미술상 수상자로 임동식 작가를 선정한 후 ‘수상자를 잘 선정했다’는 평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동식(75) 작가는 이날 창작지원금 3,000만원과 박수근 화백의 '아기 보는 소녀(1963년 작(作))'를 형상화한 상패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이 끝난 다음에는 제2회 미석예술인촌 입주 작가 전시 개막식이 열렸다.

공주중·고를 졸업한 임동식 화백(74)은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한 뒤 1970년대 말 공주로 낙향, 1980년 금강현대미술제와 1981년 야외미술그룹 '야투(野投)'를 창립했다. 그리고 '야투' 창립연구회를 개최한 후 독일로 유학, 독일 함부르크대를 '특등-Auszeichnung'으로 졸업했다.

임 화백은 매년 함부르크에서 모든 학문 12분야를 통틀어 단 한 분야 한 사람에게만 주는 '학문과 예술의 후계자 장학금-Einstipendium'을 수상했으며, 1990년 독일에서 귀국해 공주에 정착했다.

그리고 공주시 신풍면 원골로 들어가 1993년 '예술과 마을' 프로젝트를 기획해 평범한 시골농민들을 아티스트로 만들어 미술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임 화백은 ▲2005년 아르코미술관, 서울 ▲ 2006년 롯데 화랑, 대전,부산 ▲ 2008년 이화익 갤러리, 서울 ▲ 2010년 스페이스 공명, 서울 ▲ 2011년 이화익 갤러리, 서울 2014년 갤러리 세솜, 창원▲2016년 대전시립미술관 ▲2017년 갤러리 닷, 대구 ▲2018년 대전dtc갤러리 등의 개인전을 개최한바 있다.

그리고 ▲2013년 기억의 시간, 시간의 기억 아트센터 화이트블럭, 파주 ▲ 2015년 심안(心眼)으로 본 타자 갤러리 룩스, 서울 ▲2018년 대전복합터미널dtc갤러리 ▲ ' 2019 색맹의 섬, 아트선재센터, 서울' 등에서 기획전을 가졌으며 ▲ 2013 르누보 도립기당미술관, 제주 등의 특별전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박수근 미술상은 양구가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이자 ‘국민화가’로 추앙받는 박수근 화백의 예술정신을 계승·발전시키면서 현재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박수근미술상은 박수근미술상 운영위원회와 박수근미술관이 주관하고, 양구군과 동대문미래재단, 서울디자인재단, 박수근미술관, 강원일보, 동아일보가 공동 주최한다.

2016년 처음 제정된 박수근미술상은 장르에 관계없이 활발하게 현대미술 작품 활동을 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40세 이상 작가 중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1명에게 상패와 3000만 원의 창작지원금을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내년 서울 동대문플라자와 양구 박수근미술관에서의 개인전 개최, 도록 제작, 홍보 지원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또 수상작가의 작품은 동의를 받아 1점이 박수근미술관에 영구 소장된다.

박수근미술상 제1회(2016) 수상자는 서양화가 황재형, 제2회(2017) 수상자는 서양화가 김진열, 제3회(2018) 수상자는 서양화가 이재삼, 제4회(2019) 수상자는 도예가 박미화 작가가 선정됐다.

엄선미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엄선미 박수근미술관 관장이 사회를 보고 있다.
조은정 운영원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조은정 운영원원장이 심사평을 하고 있다.
조인묵 양구군수(좌)가 상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인묵 양구군수(좌)가 상패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창작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창작지원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꽆다발을 걸어주고 있다.
꽆다발을 걸어주고 있다.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4회(2019) 수상자 박미화 작가가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제4회(2019) 수상자 박미화 작가가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김두영 공주예총회장이 김정섭 시장을 대신해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두영 공주예총회장이 김정섭 시장을 대신해 꽃다발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임동식 화백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임동식 화백이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조인묵 양구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조인묵 양구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류철하 대전이응노미술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류철하 대전이응노미술관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상식 후 공주에서 참석한 축하객들이 기몀촬영을 하고 있다.
시상식 후 공주에서 참석한 축하객들이 기몀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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