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코로나19, 재해복구 등으로 인해 이례적 5번째 긴급 추경 편성

천안시가 올해 최종예산을 2조6,660억 원으로 편성하고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

천안시가 제출한 이번 제5회 추경예산안(정리추경) 규모는 지난 4회 추경예산보다 1.56% 증가한 410억 원으로, 천안시 올해 일반회계는 480억 원이 증가한 2조1660억 원, 특별회계는 70억 원이 감소한 5,000억 원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호우피해 복구 등에 중점을 두면서 전례 없는 총 5회에 걸친 추경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천안시가 다섯 차례 추경예산을 편성한 것은 처음이다.

시는 시급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고 신속한 지역경제 회복과 취약계층 지원, 재해복구에 초점을 두고 전략적으로 재원을 재분배해 예산을 최종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추경에 반영된 주요 사업은 오동소하천 재해복구사업 57억 원, 위기가구 긴급생계 지원 48억 원, 영유아보육료 31억 원, 긴급재난지원금 30억 원 등이다.

일반회계 내역은 ▲일반공공행정 816억 원(3.8%), ▲공공질서·안전 362억 원(1.7%) ▲교육 544억 원(2.5%) ▲문화·체육 1,356억 원(6.3%) ▲환경보호 1,276억 원(5.9%) ▲사회복지 9,144억 원(42.2%) ▲보건 430억 원(2.0%) ▲농림해양수산 1,191억 원(5.5%) ▲산업 및 교통 2,595억 원(12.0%) ▲지역개발 1,923억 원(8.9%) ▲예비비 136억 원(0.6%) ▲기타 1,887억 원(8.7%) 등이 편성됐다.

[자료제공 : 천안시]

이번 추경 예산안은 제238회 정례회 중 12월 7일 제3차 본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된다.

이제선 예산법무과장은 “이번 다섯 차례의 추경은 코로나19와 호우피해 등 어려움 속에서 지역경제 회복 등에 필요한 재정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위기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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