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농약 463종 검사, "농약 허용치 초과 농산물 유통 막을 것"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추석을 앞두고 제수·선물용 농산물을 대상으로 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5주간 안전성 특별조사를 펼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별조사는 전국의 주요 농산물 산지에서부터 철저한 안전 관리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이 유통되도록 품목별 주산단지와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주요 조사 대상은 사과, 배, 포도, 메론, 표고버섯, 밤, 대추 등 463종이다. 지난해 320종에서 대폭 늘었다.

농관원은 농업인에게는 추석 명절 성수기에 맞춰 안전한 농산물이 생산·출하될 수 있도록 올바른 농약 살포를 통해 농약 안전사용기준 준수 교육과 홍보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조사에서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초과한 부적합 농산물은 출하연기 또는 폐기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한다.

안용덕 농관원장은 "추석을 맞아 소비자가 안심하고 제수 및 선물용 농산물을 구매하도록 안전성 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라며 "지속적으로 안전 농산물 생산·유통기반을 조성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농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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