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예방정비 앞둔 한빛원전…주민·근로자 안전 확보 총력
계획예방정비 앞둔 한빛원전…주민·근로자 안전 확보 총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20.03.30 18:4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빛원전 전경.
한빛원전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국수력원자력(주) 한빛원자력본부(본부장 한상욱)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야파로 지난 25일로 예정돼 있던 한빛원전 5호기(발전설비용량 1000MW) 제13차 계획예방정비를 오는 4월 5일 1차 연기한데 이어 오는 4월 10일로 2차 연기한데 이어 지역주민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한빛원전 5호기 계획예방정비에 투입되는 인력 중 확진환자 다발지역에서 유입되는 인력은 104명.

한빛원자력본부는 이들 중 한빛원전에 오기 전 2주 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시·군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6명에 대해 2주 간 자발적 격리를 거친 후 의심 증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인력에 한해 계획예방정비에 투입할 계획이다.

다만 104명 중 6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력은 이미 검증을 받았거나 월성원전과 고리원전 현장에 투입돼 작업을 했던 무증상 인력이다.

이와 함께 미국인 근로자 2명은 지난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지난 29일부터 영광군에서 준비 한 숙소에서 2주간 한국인 안내인과 함께 대기 중이다.

특히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원전 5호기 계획예방정비 투입 인력에 대해 질병관리본부 지침에 따라 개인별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도시락으로 개별중식을 유도함으로써 집단대면접촉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한빛원자력본부는 마스크 미(未)착용 시 발전소 출입을 불허하고 계획예방정비기간 중 확진환자 다발지역 방문을 금지하는 동시에 협력회사 사무실과 작업자 대기실, 탈의실·샤워장 등에 대한 특별방역을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등 한층 강화된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한빛원자력본부는 한빛원전 5호기 계획예방정비 착수 준비를 위해 지난 28일 00시부터 오는 4월 10일 10시까지 원자로출력을 일정비율로 조정해 감발운전을 수행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