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교육연합신문=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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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고등학교(교장 박태현)는 11월 30일 수요일 오후 2,3학년 16명의 학생들이 목포해양대학교와 연계한 ‘고교-대학연계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과 해양대학교 캠퍼스투어’를 안전하게 성료하였다고 2일 밝혔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안전한가? 지난 2022년 10월 29일 오후 10시 15분 대한민국에 발생해서는 안 될 대형 재난안전사고가 발생하였다.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로 158명의 소중한 생명이 길을 잃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

 

안전이란 무엇인가? 안전한 상태란 위험 원인이 없는 상태 또는 위험 원인이 있어도 사람이 위해를 받는 일이 없도록 대책이 세워져 있고, 그런 사실이 확인된 상태를 뜻한다. 단지 재해나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상태를 안전이라고는 할 수 없으며, 숨은 위험의 예측을 기초로 한 대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안전은 인간의 삶과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학교 교육현장에서도 학교 7대 안전교육을 강조하며 교육활동을 해오고 있다. 이는 일선 학교의 영역이기보다는 대한민국 모든 학교가 행해야 하는 사명이자 의무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남 서부권에 위치한 국립 목포해양대학교에서 기획한 「우리같이 海, 참여형 해양안전교실」 프로그램에 눈길이 갔다. 목포해양대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대학의 해양교육시설을 구축 및 활용하여 지역의 초·중·고 학생 및 일반 시민에게 해양안전의식 및 사고 대응 능력향상 맞춤식 교육과 정보 제공을 하고자 시행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강의·특강을 기본 골자로 하여 체험과 실습이 강조됐다. 내부적으로 진행하되 해양수산부 목포지방해양수산청,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해양안전 교육활동을 제공했다.

 

이날 문태고등학교 학생 16명이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목포해양대학교 입학설명회를 시작으로 선박 VR체험, 마린 시뮬레이션, 심폐소생술, 소화기 체험 등을 전개했다. 특히, 마린 시뮬레이션 선박 체험과 구명뗏목 의장품들을 면밀히 살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 후 구명조끼도 직접 착용해보았다. 구명조끼(Life Jacket) 착용하기 활동에서 구명조끼 목걸이형의 경우 (1) 구명조끼에 머리를 집어 넣어 목에 끼운다. (2) 구명조끼 벨트를 허리에 두른다. (3) 버클을 확실하게 채운 후 몸에 꼭 맞게 벨트를 조여 준다. 이 3가지 순서로 착용해보았고, 구명조끼 조끼형의 경우 (1) 조끼를 입는다. (2) 허리버클을 확실하게 채운 후, 몸에 꼭 맞게 벨트를 조여 준다. (3) 목끈을 앞으로 당겨 풀리지 않게 맨다. 이 3가지 순서로 착용해봤다. 실제 구명조끼를 직접 입어본 학생들은 매우 신기해하면서도 재밌어하는 생생한 분위기였다. 이후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4분을 지키기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에서도 학생들 모두는 진지한 자세로 배웠다.


해양안전교실에 참여한 문태고등학교 2학년 김태희 학생은 “너무 유익했다. 특히, 선박화재 VR체험을 하면서 실제 선박에서 화재가 일어날 경우 대처해야 할 방법에 대해 상세히 배우게 되었다.”라며, “선박 마린시뮬레이션 체험을 통해 기상변화에 따라 어떻게 대처하고 조종하는지 교수님께 직접 배워보니 매우 흥미로웠고 해양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그램을 추진한 학교안전교육 활성화 유공 이명주 교사는 “안전, 몇 번이고 수없이 강조해도 결코 지나치지 않다. 우리는 안전해야 한다. 그게 땅이든, 바다든, 우주든 공간을 초월해 우리는 안전해야 한다. 안전한 삶을, 안전한 국가를, 안전한 지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안전교육을 배워야 한다. 그리고 안전시스템이 가동되어야 하며 안전의식이 확립되어야 한다.”라며, “사소한 것에서부터 함께 시작해보자.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날갯짓은 우리 모두의 안전한 삶으로 반드시 귀결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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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문태고-목포해양대, 해양안전교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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