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관광도시 광주, 더 큰 변화와 혁신 예고

 

(광주=정승호 기자) 광주광역시는 2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2년 제1차 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를 열어 상반기 성과를 점검하고 민선8기 관광정책안을 공유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부위원장인 강신겸 전남대학교 교수, 최미정 광주시의회 의원, 이용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기획운영관, 이상태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장, 정길영 광주관광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관광산업활성화위원회는 광주 관광의 여건을 개선하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설치됐으며, 관련 조례에 따라 민·관·산·학 전문가 20명(당연직 2, 위촉직 18)으로 구성됐다.

이날 회의는 지난 회의의 제안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 보고를 시작으로, 올해 상반기 성과와 민선8기 당선인 주요 공약(안),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 공유와 자문 순으로 진행됐다.

광주시는 올해 상반기 관광정책 주요 성과로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의 속도감 있는 행정절차 이행과 관광기업지원센터 공모 선정을 꼽았다.

특히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시립수목원, 희경루 중건, 광주비엔날레전시관 신축 등 광주 곳곳에 조성되고 있는 관광인프라 확충 현황을 제시하며 올해만 494억원의 인프라 예산을 투입하는 등 총 사업비가 9745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국제관광도시로서의 잠재력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이후 감염병 주기적 유행(엔데믹) 시대를 맞아 지역 상생 관광생태계 구축과 광주 고유의 콘텐츠 개발, 관광도시 매력 확산을 위한 홍보마케팅을 통한 관광산업의 조기회복과 재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광주시는 민선8기 당선인의 관광분야 공약(안)을 공유하고 광주관광의 혁신적 변화를 예고했다. 공약에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광주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관광산업 육성과 인프라 개발 전략이 담겨 있다.

문체부가 수립 중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계획’에 대해서는 새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돼 총 규모가 3조원까지 확대될 예정임을 설명하고 지속적인 사업 발굴과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키로 했다.

이에, 위원들은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광주·전남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야간관광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관 협력과 킬러콘텐츠 발굴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광주관광에 대한 이미지 개선 및 인프라 확충과 더불어 민선8기 관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광주가 매력적인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콘텐츠와 관광정책을 준비해가고 있다”며 “지역의 미래를 바꿀 핵심 동력으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경쟁력을 높여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