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즐기는 난투형 대전 액션
간편한 조작, 특색있는 캐릭터, 가벼운 전투 특징
공식 영상 460만 뷰 돌파…“업그레이드 되는 긴장감” 호평 잇따라

배틀 크러쉬 메인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배틀 크러쉬 메인 이미지 [사진=엔씨소프트]

[소비자경제신문=권찬욱 기자] 최근 엔씨소프트(이하 NC)가 만들어온 새로운 변화의 길은 서서히 결실을 맺으려는 모양새다. 지난해 초 트레일러를 통해 공개된 신작 5종은 올해 출시될 ‘쓰론 앤 리버티’와 함께 ‘프로젝트M’이 GDC에서 자세한 내용이 공개됐고, 지난 2월 7일에는 갑작스레 신작 퍼즐게임 퍼즈업: 아미토이가 공개되어 게이머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공개된 신작 ‘배틀 크러쉬(Battle Crush)’도 전세계 게이머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NC는 지난 2월 27일 공식 유튜브 채널와 SNS 등을 통해 배틀 크러쉬의 첫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으며, 3월 30일 기준 조회수 460만 뷰을 돌파했다. 과연 배틀 크러쉬는 어떤 게임이고, 어떤 매력들을 가지고 있는지 들여다 본다. 

영상에서 공개된 인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에서 공개된 인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배틀크러쉬, 과연 어떤 게임인가?

배틀크러쉬는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으로서 제한된 공간에서 여러명의 유저가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전투를 펼치게 된다. 각 판마다 최대 30여 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지형 지물과 개성있는 스킬들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있어 전략성이 요구된다. 물론 모든 유저가 각자의 ‘계획’이 있기 때문에 매 판마다 예상 못하는 변수들이 발생하게 되며,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고 이겨내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NC는 배틀크러쉬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제작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직관적인 조작으로 접근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에서도 특유의 낮은 조작 난이도가 특징이다. 또한 액션 자체도 가볍고 속도감이 있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여기에 게임을 진행할때마다 맵의 면적이 줄어들어 전투를 유도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점을 피했다. 

귀염둥이 퀴클롭스 캐릭터 '롭스'. 아마 이 친구가 마스코트지 않을까?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귀염둥이 퀴클롭스 캐릭터 '롭스'. 아마 이 친구가 마스코트지 않을까?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캐주얼하면서도 개성있는 캐릭터들도 주목할만하다. 그리스 신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캐릭터들은 영상에서도 그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동명의 신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포세이돈’과 테세우스 이야기에 등장하는 마물 미노타우루스를 모티브로 한 ‘우루스’, 우라노스와 가이아의 아이들이자 외눈박이 거인 ‘퀴클롭스’를 모티브로 만든 ‘롭스’ 등 다양한 매력이 있다.

특히 개발진은 모티브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재미있게 비틀었는데, 포세이돈은 원전과 달리 개구쟁이 소년 모습을 하고 있으며, 롭스의 경우 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에 등장하는 보이스카우트 소년 ‘러셀’처럼 통통한 매력이 특징이다. 물론 우루스처럼 미노타우루스에 대한 ‘도끼를 들고 있고 강해보이는’ 인식 그대로 등장한 캐릭터도 있다. 

이 밖에도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지만 인게임 플레이와 일러스트로 등장한 매력적인 캐릭터들도 영상에 당당히 얼굴을 보이고 있어, 추후 이들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는 것이 기대된다.

영상에는 등장하지만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들. 다만 그리스 신화 모티브이기 때문에 신화를 읽다보면 누가 모티브인지 어렴풋이 추측할 수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에는 등장하지만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캐릭터들. 다만 그리스 신화 모티브이기 때문에 신화를 읽다보면 누가 모티브인지 어렴풋이 추측할 수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

게이머들의 높은 호응

트레일러에 달린 댓글에서는 게이머들의 기대감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다. 게이머들은 “재밌겠다. 의외로 이런데서 대박 게임이 나올 수도”·“전투의 긴장감이 계속 업그레이드 되는 게임이네요. 정말 기대됩니다”·“벌써 하고 싶어서 손발이 떨린다”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특히 일부 게이머는 난투형 대전 액션 장르 게임의 대명사인 닌텐도의 ‘스매시 브라더스 시리즈’와 비교하기도 했다. 해당 게이머들은 “대난투처럼 일정체력 이상 넘어가고 결정타 맞으면 아웃되는건가. 재미있을 것 같다”·“대난투도 각 게임에서 특이하고 다양한 캐릭터들을 데려왔는데 여기서도 만나볼 수 있었으면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배틀 크러쉬는 닌텐도 스위치와 스팀,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특히 콘솔 플랫폼을 주로 이용하는 서구권 게이머들이 스위치 출시에 관심을 보였는데, 스매시 브라더스 시리즈 최신작인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이 같은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되었기 때문이다. 스매시 브라더스는 서구권에서 매년 e스포츠가 개최되고 메이저한 게임이지만 2018년 이후 소식이 없는만큼, 같은 플랫폼에서 등장한 동일 장르 게임에  눈길이 가는 것으로 보인다. 

강형석 NC 배틀 크러쉬 개발총괄은 “신나는 액션, 귀여운 캐릭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티 플레이 등 전투 게임의 재미 요소를 충실히 담은 타이틀이다”면서 “다양한 디바이스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누구나 배틀 크러쉬만의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틀 크러쉬 공식 트레일러 영상 [사진=엔씨소프트 공식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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