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그 여자

윤동주

사진=코스미안뉴스

 


그 여자



함께 핀 꽃에 처음 익은 능금은

먼저 떨어졌습니다


오늘도 가을바람은 그냥 붑니다


길가에 떨어진 붉은 능금은

지나가던 손님이 집어갔습니다



[윤동주] 일제강점기에 고독하고 가난하게 살며 고통받는 조국의 현실을 시로 풀어낸 시인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20.10.31 10:23 수정 2020.10.3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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