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수목으로 200m 조성 예정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올해도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녹지형 중앙분리대를 조성한다.

이번 사업 구간은 청원구 1순환로(시영아파트 사거리 ~ 율량교사거리 교차로)다.

해당 구간에 있는 200m의 노란색 실선 중앙 안전지대의 아스콘을 철거하고 3m 폭의 녹지 분리대를 설치하는 것으로 녹지공간을 확보해 미세먼지 흡착률이 높은 둥근소나무와 느티나무를 식재하게 되는 사업으로 차선 감소 또는 도로 폭 축소는 없다. 

사업은 오는 3월 중 착공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녹지형 중앙분리대 조성으로 도로에서 발생되는 미세먼지 차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녹지를 확보해 미세먼지 차단은 물론 쾌적한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9년부터 5곳 610m에 중앙분리대에 녹지를 조성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나무 47그루는 경유차 1대가 연간 배출하는 미세먼지를 저감한다고 밝힌 바 있으며, 국내에서 흔히 심는 나무 322종을 대상으로 수종별 미세먼지 저감 능력을 세분화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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