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5억 원 등 총 11억 원 들여 수달사 ‧ 맹수사 방사장 환경 개선

【충북·세종=청주일보】 박창서 기자 = 충북 청주시가 동물복지형 사육환경 조성을 위해 총 11억 원을 들여 생물자원보전시설 설치사업을 시행한다. 
 

【충북·세종=청주일보】물범사(왼쪽)를 개조하고 기존 수달사(오른쪽)와 합쳐 수달사를 확장‧개선한다.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물범사(왼쪽)를 개조하고 기존 수달사(오른쪽)와 합쳐 수달사를 확장‧개선한다.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생물자원보전시설 설치사업은 생물적 가치를 지닌 생명체의 혈통이나 유전자를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기구 또는 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총 11억 원(국비 5억 원, 도비 1억 원)을 투입해 수달사‧맹수사의 방사장 확장과 사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리모델링 사업을 실시한다.

【충북·세종=청주일보】기존 초식사 자리에 맹수사를 조성한다.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기존 초식사 자리에 맹수사를 조성한다.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기존 시멘트로 된 낡고 좁은 물범사를 개조해 수변 경관과 어우러진 수달 서식지를 재현하고, 기존 초식 동물사를 표범과 사자의 생태환경과 유사하게 조성해 관람객의 안전한 관람환경과 동물 복지형 사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충북·세종=청주일보】기존 물범사.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기존 물범사.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이로써 야생동물의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조성으로 멸종위기 동물보전, 종 복원 연구 등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관람객에게 야생동물에 관한 생태 지식과 생명 존중 정신을 가르치는 다양한 교육의 장이 제공될 예정이다.

【충북·세종=청주일보】기존 수달사.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충북·세종=청주일보】기존 수달사. ‘사진=청주시 제공’ 박창서 기자

 

시 관계자는 “사육동물의 건강 강화와 멸종위기 동물 종 보전에 청주시가 앞장서겠다”며“앞으로도 사람과 야생 동물이 공존하는 동물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동물원 내 생물자원보전시설 설치사업 대상지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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