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8월 산사태 314건 `전국 최다'
충북, 8월 산사태 314건 `전국 최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0.08.09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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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경기도 131건 보다 2배 이상 많아
충남 97·강원 72·경북 32건 등 뒤이어
첨부용. 전남 곡성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로 5명이 숨진 가운데 8일 오후 곡성군 오산면 성덕마을 뒷편 야산이 파여 있다. 2020.08.08. /뉴시스
첨부용. 전남 곡성의 한 마을에서 산사태로 5명이 숨진 가운데 8일 오후 곡성군 오산면 성덕마을 뒷편 야산이 파여 있다. 2020.08.08. /뉴시스

 

집중호우로 전국이 산사태가 심각 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충북은 전국에서 산사태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이후 8일까지 전국에서 667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시도별로 충북이 314건으로 전국 지자체 중 많았다.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한 경기도의 131건보다 두 배 이상 많이 발생했다. 이밖에 △충남 97건 △강원 72건 △경북 34건 △경남 18건 △전북 1건 등이다.

산림청은 지난 8일 낮 12시 기준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9일 오전 7시 기준으로 전국 81개 시·군·구에 경보·주의보 등 산사태 예보가 발령됐다.

시군구에서는 충북 옥천, 세종 등 24곳에 산사태 경보가 내려졌다.

주의보는 57건으로 충북 보은·영동, 충남 논산·부여·서천 등이 포함됐다.

산림청은 산사태 발생에 대비해 산사태 정보시스템의 `탱크모델(산사태 발생 예측 시스템)', 기상청이 제공하는 누적강우량, 초단기강수예측 등을 주시하며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지방자치단체·지방청·유관기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로 산사태 재난에 대해 총력 대응하고 있다.

또 긴급재난문자, 자막방송, 마을 방송 등 다양한 방법을 총 활용해 산사태 피해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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