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분 퇴비 주장, 시 성분검사 의뢰

[충청뉴스라인 방관식 기자] 서산시 A지구의 농지에서도 정체불명의 부숙토가 문제다. 지역주민들의 제보에 따르면 고북면 신정리·석포리에서 식물성 잔재물(양파껍질)과 동물성 잔재물, 부숙토 등이 발견되고 있다. ​

현장에는 약40여 무더기 이상이 농지에 쌓여 있었고, 일부는 로터리 작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자 김아무개씨는 "서산 AB 지구는 문제가 있는 폐기물을 처리하기에 천국과 같은 장소"라며 "서산시 행정이 폐기물 처리 업자들의 불법은 근절하기 위해서는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 행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산시 농업정책과 관계자는 "행위를 한 덤프트럭 기사와 농지 주인에게 퇴비의 일환인 지렁이분이라는 확인서를 받았다"며 "3월 중순경에 시료 검사를 한 상태고 15일 정도 소요되니 곧 결과가 나올 것이다. 성분 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결과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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