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청주시의회 나선거구 보궐선거 사전투표일(31~4.1)을 하루 앞둔 30일 여·야는 1석의 의미에 대해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1번 박한상 민주당 후보, 기호2번 이상조 국민의힘 후보, 기호4번 유근진 우리공화당 후보, 기호5번 정우철 무소속 후보.
4.5청주시의회 나선거구 보궐선거 사전투표일(31~4.1)을 하루 앞둔 30일 여·야는 1석의 의미에 대해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사진 왼쪽부터 기호1번 박한상 민주당 후보, 기호2번 이상조 국민의힘 후보, 기호4번 유근진 우리공화당 후보, 기호5번 정우철 무소속 후보.

[청주에뭔일있슈]4.5청주시의원 보선 1석의 의미?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4.5청주시의회 나선거구 보궐선거 사전투표일(31~4.1)을 하루 앞둔 30일 여·야는 1석의 의미에 대해 각기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박한상 후보’를 지지하는 박승찬 청주시의원은 지난 23일 본격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일제히 내걸은 현수막의 슬로건 ‘1석이 부족합니다. 상당, 다시 민주’의 의미에 대해 21석씩 총 42석의 여야 동수였던 청주시의회가 민주당의 고(故) 한병수 의원의 유고사태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인 만큼 의회 의사결정의 균형감을 확보하기 위해 시민들(유권자)이 다시 민주당에게 1석을 주셨으면 하는 의미에서 채택한 슬로건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박한상 후보가 야당의 후보로서 내걸을 수 있는 공약이 그리 많지 않다”며 “다만 시민들의 야간 보행안전과 볼거리 제공을 위한 경관조명 설치 확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청주도심통과 충청권광역철도 노선 채택의 경우 당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대표적 공약”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보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등의 사진을 볼 수 없는 것은 ‘인기가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친일 자처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김영환 충북지사나, 취임 1년여 밖에 안 된 상황에서 독단과 독선의 일방행정을 추진하는 이범석 청주시장을 견제하고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 후보를 뽑아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은 4.5청주시의원 보선이 윤서열정부 취임 1년여, 내년 4.10총선 1년여를 앞두고 치러지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평가적 성격이 강함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기호2번 이상조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하는 이화정 청주시의원은 “시민과의 약속을 취임 후 일관되게 추진하는 이범석 청주시장의 발목을 잡는 게 바로 의회 동수였던 야당(민주당) 의원들이었다”며 “이범석 청주시장이 시민과의 공약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서라도 ‘힘 있는 여당의 청주시의원후보’이자 ‘경제·문화예술 전문가’인 이상조 후보를 반드시 뽑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상부상조, 기호2번 이번엔 이상조’란 슬로건의 의미에 대해 “서로 도와 경제와 문화예술 전문가 기호2번 이상조 후보를 뽑아 달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이 △도심재생사업을 통한 구도심 활성화 △명암저수지 버스킹 무대 설치를 통한 문화공연으로 행복한 청주를 만드는 것인데 이는 ‘재미있는 청주, 행복한 청주’를 만들려는 이범석 청주시장의 공약과도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호4번 우리공화당 유근진 후보는 '정통보수가 인정하는 참 일꾼'을 내세우며 △육거리시장 명품화 △고도제한 해제 찬성 △경로당 부식비 대폭지원 △학교폭력 제로 만들기 등을 공약하고 있다.

기호5번 무소속 정우철 후보는 9대, 통합2대 재선의원 출신으로 '우리 동네를 가장 잘 아는 시의원, 준비된 후보, 일 잘하는 후보'를 내세우며 명암유원지를 명암호수공원으로 명품화를 추진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또 금천광장 및 상가주변 공영주차시설 확충 등 지역특성에 맞는 10여 가지의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헤기모니 싸움만 하는 청주시의회가 일 잘하는 의회로 변하기 위해선 ‘무소속 후보’ 하나 정도 원내에 진입시켜 의사결정의 ‘캐스팅 보트’ 역할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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