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산업 및 품질인증부품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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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산업 및 품질인증부품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 교통뉴스 조성우 영상pd
  • 승인 2023.02.0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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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와 업계가 윈윈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 만들기
 
 
 
자동차 부품산업 및 품질인증부품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
소비자와 업계가 윈윈할 수 있는 자동차 부품산업 만들기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를 수리할 때 사용하는 순정부품. 거의 모든 정비소와 고객이 순정부품을 찾는데요. 자동차 제조사가 인증하고 공급해 품질이 월등할 것이라는 인식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보니 소비자의 선택권이 좁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속칭 대체부품이라고 불리는 품질인증부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국회에서 이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이날 토론회는 소상공인 권익 보호에 나서고 있는 국민의힘 최승재 의원이 주최했고, 중소 부품업계를 대표하는 한국자동차부품협회가 주관했습니다.
 
최승재 의원은 자동차 강국인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정작 부품업계는 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산업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안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토론회는 자동차 시스템공학 전문가인 중부대학교 하성용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정부와 산업계, 소비자 단체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했습니다.
 
먼저 품질인증부품 관련한 해외사례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활성화를 했는지, 그리고 국내 부품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를 타개할 해법을 제시했습니다.
 
공통적인 해결책은 인증부품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보험사고 수리작업에 순정부품만 사용하는 관행을 깨기 위해 인증부품을 우선 사용하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한국경영지도사회 수출사업단 이경진 단장은 3차벤더에서 2차벤더, 1차벤더를 거쳐 완성차업체로 이뤄지는 수직적인 유통구조를 모빌리티 산업이 중심이 돼 여러 산업계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면서 협력하는 유기적인 밸류체인을 제시했습니다.
 
정책 측면의 약속도 있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과 심형석 사무관은 대체부품을 다양화하고 품질을 높이는 공급 측면의 활성화, 대체부품을 사용하면 이익이 되는 소비 측면의 활성화, 그리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듣고 이를 반영하는 측면의 활성화를 제시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이병건 시장구조개선과장은 대체부품 인증제도 안착을 위해서는 업계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당국이 독과점 행위 등을 견제하면서 소비자 권익을 위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자동차소비자협회 김경배 정책위원장은 수입차 시장의 경우 다양한 대체부품 시장이 활성화돼 가격이 내려가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시장이 크고 점유율이 큰 국산차 고객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대체부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보험사의 손해율이 개선돼 보험료 인하효과가 있고, 일반정비를 할 때에도 소비자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도 있었습니다.
 
자유토론도 진행됐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실제 부품을 생산하는 업계 관계자들이 자신들의 고충을 털어놓았는데요. 보험수가가 비현실적이다보니 수익을 내기가 막막하다는 겁니다. 보험 수가가 물가상승 압박에도 오히려 떨어지고 있어 그런 것이죠.
 
소비자의 권익 보호와 업계의 활성화. 두 가지 이슈가 어쩌면 이해관계의 충돌이 될 수도 있어 보입니다.
 
최승재 의원
 
여러 가지 불합리한 부분이 있는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 학계에 계신 분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고, (국회도) 정책적으로 필요한 부분이나 법안 관련된 부분을 최선을 다해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그리고 결과를 반드시 여러분들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 약속이 잘 지켜지고, 정부 정책과 업계의 노력이 시너지를 이뤄 이날의 이슈가 잘 해결되는 모습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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