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 학생들, 4차 산업혁명 문화 체험 ‘Start’
발달장애 학생들, 4차 산업혁명 문화 체험 ‘Start’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0.02.2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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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 충남협회,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과 업무협약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발달장애 학생 대상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주는 과학 및 수학프로그램 체험교육이 이뤄 질 전망이다.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 충남협회(협회장 김소당)가 지난 19일 충청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원장 한상경)과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체험프로그램 교육 및 문화예술활동 장려 등에 상호 협조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김소당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 충남협회장(왼쪽)과 한상경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장이 업무협약서 사인 및 교환한 후 기념촬영했다.

이날 협약식은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에서 김소당 협회장을 비롯해 허미화 협회 사무국장, 이영식 공주협회장, 손은숙 (사)좋은이웃 아산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상경 원장 및 교직원들과 차담회, 협약서 교류,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또 협약을 계기로 상호 간 유대 강화와 상호존중 및 신뢰를 바탕으로 △아산 관내 발달장애 청소년 문화예술활동에 필요한 시설 이용 △발달장애 및 소외계층 청소년의 과학교육활동 상호협력 △기타 양 기관의 관심사항에 대한 상호협력 등에 대해 약정했다.

특히 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 목적으로 합창·퓨전난타·사물놀이 등 16개 문화예술교실을 운영하는 국제장애인문화교류 충남협회 소속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과학교육원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벤치마킹으로 각광받고 있는 과학교육원 내 시설(대강당) 등에서 충남문화학교 학예발표회 등이 개최 될 예정이다.

업무협약을 맺은 뒤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했다.

김소당 협회장은 "우리 장애 학생들에게도 사물인터넷, 무인자동차, 천체관측, 전자현미경 등 과학수학체험프로그램 참여로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고 싶었다"며 "과학교육원에 배치된 과학해설사와 (사)좋은이웃 봉사단의 협조로 발달장애 학생들에게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맞춤형 체험교육을 제공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 다시 한 번 큰 관심과 협조를 해 준 한상경 원장 및 교직원들께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한상경 원장은 "창의·융합형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전시관 운영을 비롯해 과학 및 수학 체험학습 등 다양한 교육 경험을 제공하는 충남도교육청과학교육원에 오신 걸 환영한다"며 "사실 경찰인재개발원 옆에 위치해 시설을 이용하는 발길이 주춤했었지만, 최근 우한 교민 안전 퇴소 이후 주말 기준 500여명 이상의 시민들이 찾는 등 점차 늘고 있다"고 과학교육원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국제장애인문화교류 충남협회와의 인연은 천안인애학교 교장 시절부터 함께 해왔는데, 오히려 남모르는 활동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며 "본인 대학원(석사)도 특수교육과정으로 관심이 깊다. 향후 몸담던 교직을 퇴직하더라도 아이들에게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업무협약을 맺게 돼 뿌듯해했다.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 내부시설 안내도

한편 지난해 10월 아산시 순천향로 624-30에 개관된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은 학생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과학교육의 중심이 되기 위해 유아과학관, 기초과학 Ⅰ·Ⅱ관, 생명지구환경관, 첨단융합과학관, 수학체험센터, 전자현미경실, 보조관측실 주관측실 등의 시설로 꾸며져 체험 교육을 휴관일(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을 제외하고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또 교사 직무연수를 비롯해 △4차 산업혁명 관련 '주말과학산책' △체험학습물을 도슨트가 실연 및 해설하는 '도슨트 과학투어' △로봇댄스공연장에서 이뤄지는 '로봇댄스공연' △VR기기와 자동차 모형을 통한 '자율주행자동차 체험' △과학, 수학, 상상이룸교육 내용을 프로젝트형으로 진행하는 '방학 중 상상이룸캠프' △천체관측실의 다양한 망원경을 이용한 '별빛산책'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 및 시설 대관 등의 문의는 충남교육청과학교육원 홈페이지(http://www.cnse.or.kr) 또는 유선(☏041-540-4230~3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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