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형표 고봉밥 작가, 안산 더 갤러리 초대전<미생예찬>, 오는 6월 25일까지 열려...

기사입력 2023.06.03 15:15 조회수 2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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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상록구에 위치한 꿈의 교회 The gallery에서는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를 완성해 나가고 있는 고봉밥 작가, 홍형표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그의 작품에는 그동안 인생의 여정속에 긍정적인 신념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고봉밥과 호박, 그리고 성경 등 작품 30여 점이 선보인다.

많은 사람으로 관심을 받는다는 것은 화가에게는 큰 축복임이 틀림없는 것 같다. 그의 고봉밥에는 수 많은 이야기가 관람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고봉밥의 쌀알 대신 직접 물감으로 쓴 메세지에는 확고한 그만의 철학과 덕목을 엿볼 수 있다.

고봉밥 작품은 그의 어린 시절 외할머니댁의 추억에서부터 시작된다. 그에게 있어서는 고봉밥이 인생 최고의 아름웠던 순간으로 마음속에 남아 있다. 인상 깊었던 기억과 추억은 삶의 의미를 부여하고 자아를 만드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게 된다. 때론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희망도 갖게 만든다

이번 전시회의 타이틀인 ‘미생예찬’은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음식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소통하며 살아간다는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다 함께 한다 것. 다 함께 먹는다는 것’은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인권을 존중하며,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중요한 요소가 된다.

그에게 있어 고봉밥은 꿈이자, 희망이요, 미래이다. 인생의 삶이 힘들때 마다 꺼내 보는 달콤한 한 장의 사진처럼 웃게 만들기도 희망을 싹트게 만드는 소중한 추억이다. 현대인들의 식문화 변화로 인해 요즘 쌀밥의 의미가 희석되고 있지만 더불어 사는 우리에게 그의 고봉밥은 중요한 메세지로 전달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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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가였던 홍형표 작가는 지금의 현대미술과 문인화의 절묘한 조화로 색다른 조형언어로 자신의 작품을 성장시키고 있다. 이러한 화풍의 변화는 서양화가 변시지 선생의 영향이 컸다.

누구나 자신의 인생에 대한 미래를 볼 수 없다. 처음부터 무언가를 잘 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미래에 대한 꿈을 가지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엄연히 다른것 처럼,  찬찬히 우리의 인생을 들여다 보자. 기대했던 순간의 상황에 직면하면 처음엔 불안과 공포가 마음에 스며들 것이다. 그럴때 반대로 생각하면 불안과 공포는 이내 희망으로 바뀔게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긍적의 힘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로 부터 탄생된다. 

고봉밥에 깨알같이 쓴 그의 철학적 메세지는 국내외 사람들에게 많은 감동을 줬던 철학자와 명인들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인생의 여정속 많은 사람들이 고봉밥의 메세지를 통해 삶의 행복과 희망이 되길 바라면서 기원하면서 썼다고 한다. 한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하나의 메세지가 미래를 바꾸기도 하고, 암울한 마음의 빛이 되기도 하며, 미래에 대한 희망을 꿈꾸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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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고봉밥은 그의 기억의 향수가 낳은 우리의 따뜻한 온기가 서린 또 다른 희망을 싹트게 한다. 이번 초대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과 희망을 가득 채운 수복한 그릇에 건강을, 밥 한 그릇에 복을 기원하고, 밥 한 그릇에 희망을 품던 “대지(大地)의 어머니” 같은 마음을 느꼈으면 한다. 

홍형표 작가는 개인전 22회, 아트페어 및 기획초대전 340회, 제5회 만해축전 '님의 침묵서예대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고, 현재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 객원교수로 활동중에 있다. 특히 올해 해외 (영국, 몰갤러리) 기획 초대전도 열릴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는 6월 25일까지 계속된다. 
 
[오창원 기자 ggart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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