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시민단체연대, 친일 적폐청산 완수로 역사를 바로 세우자. - 김원웅 광복회장의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사를 지지하며
  • 기사등록 2020-09-26 22:42:38
기사수정

[전남인터넷신문]“친일 반민족세력이 민족 자주적 역량의 결집을 방해하며 우리 젊은이들 앞에 펼쳐진 광활한 미래로의 길목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친일청산은 여당 야당의 정파적 문제도 아니고, 보수·진보의 이념의 문제도 아닙니다. 친일청산은 국민의 명령입니다.”

 

지난 8.15 광복절 기념식에서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외친 절절한 호소는 이 땅을 살아가는 수많은 양심적 국민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나라의 주권을 빼앗긴 치욕스런 일제강점기동안, 독립운동가들을 때려잡고, 민초들을 탄압하며, 떵떵거리고 살았던 친일 반민족세력의 후손들이 여전히 권력에 틀고 앉아 이 땅을 주무르고 있는 이 때, 광복회 회장의 기념사는 지금껏 쉬쉬해 왔던 부정의한 진실을 국가 기념식에서 공식화 한 기념비적 발언이라고 할 수 있다.

 

이승만이 반미특위를 폭력적으로 해체시키고 친일파와 결탁했던 진실.


화폐 속 인물에 독립운동가가 없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뿐이라는 진실.


애국가를 작곡한 안익태가 만주국 건국 10주년 축하연주회를 베를린에서 한 것을 비롯해 친일, 친나치 행각을 벌였다는 진실.


서울 현충원 가장 명당자리에 ‘조선청년의 꿈은 천황폐하를 위해 목숨을 바치고 야스쿠니신사에 묻혀 신이 되는 것이다’라고 말한 친일 반민족인사가 묻혀 있고, 이런 자가 69명이나 된다는 진실,

 

김원웅 광복회 회장은 청산되지 않은 친일역사 앞에서 지금 시대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역사를 바로 세워 진정 ‘대한민국을 광복하자’고 호소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친일 반민족세력의 후예들은 제 각각 갖고있는 권력으로 흠집내기에 나서고 있다. 적반하장이다.

 

잘못된 역사에 대해 비정상을 정상으로 바로 잡고 과오를 뉘우치고 사과하고 정확한 역사를 미래세대에 전하는 것이 바로 친일 청산의 핵심이다.

 

전남지역 15개 회원단체로 이뤄진 전남시민단체 연대회의는 해방 전 친일 반민족세력이 해방 후 친미사대세력으로 변신해 연명해 온 것을 잘 알기에, 친일청산이 곧 자주와 독립, 평화와 통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확신하며, 김원웅 광복회장의 호소를 적극 지지한다.

 

친일적폐청산을 위한 그 길에서 더욱 굳게 연대해 가기를 희망한다.

 

2020년 9월 25일

전남시민단체 연대회의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jnnews.co.kr/news/view.php?idx=287832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지리산 노고단에 핀 진달래
  •  기사 이미지 보성군, 연둣빛 계단식 차밭에서 곡우 맞아 햇차 수확 ‘한창’
  •  기사 이미지 강진 백련사, 동백꽃 후두둑~
한국언론사협회 메인 왼쪽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