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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 호매실지구 '호반베르디움 더퍼스트'(사진=네이버 부동산 캡처)


[경기뉴스탑(수원)=전순애 기자]전국 아파트값이 83주째 기록적인 연속 상승행진을 이어가며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규제지역을 확대하며 시장을 옥죄고 있지만 한쪽을 누르면 다시 한쪽이 들고 일어나는 모양새가 반복되고 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세값 상승이 지속되며 매매가를 끌어 올리는 전세‧매매 동반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지난 19일 전세난 해소와 매매가 상승을 부추기는 전세값을 잡기위해  대책을 내놨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냉했다. 오히려 전세대책에 실망한 세입자들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매매와 전세 가격이 모두 올랐다.


문제는 서울 및 수도권의 주택 공급량이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는 데 있다. 이 같은 추세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예상되는 만큼 매매가와 전세가의 동시 상승세가 더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지난주에는 서울 강남. 경기 여주와 수원을 제외한 수도권 전 지역이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이며 향후 장세가 상승 쪽으로 뚜렷하게 힘이 실리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부동산뱅크 조사에 의하면 11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값은 0.39% 올랐다.수도권은 신도시 0.66%, 경기도 0.47%, 인천시 0.38% 서울 0.29% 순으로 올랐고, 5대광역시 (0.50%)와 도 전체 (0.19%)도 오름폭을 키웠다.

서울은 영등포가 오름세를 주도하며 강남을 제외한 전 지역이 올랐다.


경기도는 비 규제 지역인 파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용인과 과천도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장세를 끌어 올렸다. 여주와 수원이 소폭 밀렸고 가평 등 7개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오름폭이 커졌다.
1기 신도시는 중동‧일산‧분당을 중심으로 강보합권을 유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기 신도시는 판교와 운정이 주간 최고의 상승률을 보이며 크게 앞서 나갔고, 위례‧동탄2기‧광교‧동탄이 뒤를 이었다. 김포한강 등 5개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인천은 동구‧서구가 모처럼 주자를 바꾸며 강세장을 이어갔고, 보합권에 머문 강화를 제외한 전 지역이 올랐다.


지역별 상‧하락률을 살펴보면 서울은 영등포구 1.28%, 동대문구 0.86%, 양천구 0.74%, 서대문구 0.61%, 노원구 0.60%, 성동구 0.56%, 동작구 0.53%, 은평구 0.47%, 광진구 0.45%, 강동구 0.30%, 구로구 0.27%, 마포구 0.22%, 용산구 0.20%, 중랑구 0.20%, 강북구 0.16%, 서초구 0.14%, 송파구 0.14%, 관악구 0.11%, 성북구 0.08%, 종로구 0.08%, 금천구 0.07%, 도봉구 0.06%, 중구 0.06%, 강서구 0.01% 순으로 올랐고, 강남구 (-0.15%)는 떨어졌다.


재건축아파트는 중랑구 1.51%, 강남구 1.46%, 송파구 0.15%, 서초구 0.10% 순으로 올랐고, 강동구, 강서구, 관악구, 광진구, 구로구, 노원구, 서대문구, 성동구, 성북구, 용산구는 변동이 없었다.


경기도는 파주시 2.65%, 용인시 1.86%, 과천시 1.14%, 양평군 0.94%, 의왕시 0.88%, 성남시 0.79%, 하남시 0.72%, 의정부시 0.63%, 고양시 0.54%, 평택시 0.43%, 남양주시 0.31%, 광주시 0.28%, 부천시 0.25%, 오산시 0.25%, 화성시 0.22%, 김포시 0.11%, 안양시 0.10%, 시흥시 0.06%, 이천시 0.06%, 안산시 0.05%, 군포시 0.02%, 포천시 0.02% 순으로 올랐고, 여주시 -0.12%, 수원시 -0.09% 순으로 떨어졌다. 가평군, 광명시, 구리시, 동두천시, 안성시, 양주시, 연천군은 변동이 없었다.


1기 신도시는 중동 0.70%, 일산 0.44%, 분당 0.40%, 평촌 0.20%, 산본 0.03% 순으로 모두 올랐다.
2기 신도시는 판교 4.50%, 운정 3.55%, 위례 0.29%, 동탄2기 0.28%, 광교 0.21%, 동탄 0.21% 순으로 올랐고, 김포한강, 별내, 양주옥정, 오산세교, 배곧은 변동이 없었다.


인천시는 동구 0.82%, 서구 0.68%, 연수구 0.41%, 미추홀구 0.32%, 중구 0.30%, 계양구 0.29%, 남동구 0.29%, 부평구 0.16% 순으로 올랐고, 강화군은 변동이 없었다.


5대광역시는 부산시 0.80%, 대전시 0.66%, 대구시 0.43% 순으로 올랐고, 광주시, 울산시는 변동이 없었다.

지방 신도시는 명지 2.02%, 부산정관 0.89% 순으로 올랐고, 대전도안, 남악, 내포, 아산, 양산은 변동이 없었다. 도지역은 경상북도 0.84%, 경상남도 0.18%, 강원도 0.16%, 충청남도 0.06%, 충청북도 0.02%, 전라북도 0.01% 순으로 올랐고, 전라남도 (-0.08%)는 떨어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전세난 단기 대책으로 내놓은 전세형 임대주택에 아파트가 포함되지 않자 이에 실망한  세입자들이  집값이 싸고 주거 환경이 우수한 경기도 지역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매매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전세난이 조기에 해소되지 않을 경우 세입자들이 보다 빠르게  매매시장으로 유입되며  또 한 번 시장을 크게 흔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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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29 09:5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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