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이사, 마리오 가르시아 발데스(Mario García Valdez) 산루이스포토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Marcelo Ebrard) 멕시코 경제부 장관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제공)[소비자경제] 이동윤 기자 = HS효성이 멕시코를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닌 북미와 글로벌 시장을 잇는 첨단소재 전초기지로 키우기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선다.
세계 시장 1위 제품인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모빌리티와 에너지, 우주항공, 방산 분야에서 쌓아온 첨단소재 경쟁력을 바탕으로 북미 생산과 공급 기반을 한층 강화한다.
HS효성은 현지시간 25일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린 한 멕시코 비즈니스포럼 MOU 체결식에서 산루이스포토시주 정부와 2027년부터 대규모 현지 생산기지 투자를 추진하는 내용의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멕시코, 글로벌 전초기지로" ...27년 대규모 투자
이번 협약에 따라 HS효성은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주에 투자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첨단소재 생산거점을 구축하고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생산과 공급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HS효성이 멕시코를 선택한 것은 북미 시장과의 연결성과 기존 현지 사업 기반을 함께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제품을 생산하는 곳을 넘어 북미와 글로벌 고객사를 연결하는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MOU 체결식에는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경제부 장관과 마리오 가르시아 발데스 산루이스포토시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참석했다. HS효성과 멕시코 측은 현지 투자와 사업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확인했다.
HS효성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부 장관과 별도의 면담도 갖고 현지 투자 계획과 향후 사업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 1위 타이어코드 경쟁력, 북미 공급망으로 연결
HS효성은 세계 시장 1위 제품인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모빌리티와 에너지, 우주항공, 방산 등 다양한 산업에 쓰이는 첨단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사와 가까운 지역에 생산 기반을 구축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는 전략도 이어가고 있다.
북미에서는 멕시코와 미국 등을 중심으로 타이어코드와 에어백, 모빌리티 인테리어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들 제품은 GM과 굿이어 등 글로벌 기업에 공급되고 있다.
이번 산루이스포토시주 투자가 진행되면 HS효성은 기존 북미 생산망과 새 첨단소재 생산거점을 연계할 수 있게 된다. 고객사와 가까운 곳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는 체계를 강화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지 공급망과 고용에도 기여"...멕시코와 동반성장
HS효성은 이번 투자를 현지 생산능력 확대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멕시코 산업 생태계와의 협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생산거점 구축 과정에서 현지 공급망을 강화하고 고용을 창출해 지역 경제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투자는 멕시코를 단순한 생산기지가 아닌 북미와 글로벌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전초기지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 현지 공급망 강화와 고용 창출을 통해 현지 산업 생태계 발전에도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S효성은 멕시코와 미국 등에서 이미 운영 중인 생산 기반에 산루이스포토시주의 신규 투자를 더해 북미 첨단소재 공급망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기존 주력 제품의 경쟁력을 활용하면서 모빌리티와 에너지, 우주항공, 방산 등 첨단소재 사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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