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사진 제공=하나금융그룹) [CEO랭킹뉴스 김승준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민생경제 회복과 금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포용금융 실행력 강화에 본격 나선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포용금융 연간 이행 목표로 수립한 3조1000억원 가운데 상반기에 60% 이상을 집행했다. 하반기에도 정기적인 점검과 실행 과제 관리를 통해 포용금융 지원이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속도감 있는 추진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그룹은 핵심 경영 과제로 추진 중인 포용금융을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금융권 선도적으로 지속성장·포용금융부문장인 이승열 부회장을 그룹 포용금융 최고책임자(CIFO)로 정했다. 이를 통해 포용금융 추진에 대한 그룹 차원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월 발표한 ‘2026 포용금융 로드맵’을 기반으로 하반기 중점 추진과제를 구체화했다. ▲청년·소상공인 지원 ▲포용금융 내재화 ▲채무자 보호 및 금융범죄 예방 ▲사회연대금융 확산을 포용금융의 ‘4대 중심축’으로 삼았다.
우선 청년 세대가 마주한 주거·금융·창업·자산형성 문제를 하반기 포용금융의 최우선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하나은행은 하반기 중 ‘청년지킴이 전세사기 보장보험’을 활용한 청년 주거안정 지원에 나선다. 전세자금대출을 신규 이용하는 청년 약 1만 명에게는 해당 보장보험의 보험료를 전액 무료로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기존에도 서울시와 협약한 ‘청년 임차보증금대출’을 은행권 단독으로 운영하며 약 9000 건의 지원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대전·세종·충남·논산 등 지자체 협약 대출도 지속 운영해 청년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청년 자산 형성과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이어간다. 하나은행은 보건복지부와 협업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 단독 운영은 물론, 금융 이력이 부족한 청년을 위한 ‘경기청년 기회사다리금융’을 통해 약 2만5000 건의 건전한 금융거래 이력 형성을 도왔다.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하나은행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중소벤처기업부 ‘모두의창업 2기’의 금융권 멘토기업으로 참여해 아이디어 심사, 1:1 전담 멘토링,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해 청년 창업가들의 멘토로 나선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현장 밀착형 지원도 가속화한다. 올해 인천신용보증재단에 총 55억 원을 특별출연해 84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화 보증대출을 지원하며, 인천 지역화폐 ‘인천e음’과 공공 배달앱 ‘먹깨비’ 가맹점주에게 금융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사진 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포용금융이 일시적 이벤트에 머무르지 않고 시스템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그룹 차원의 포용금융 핵심성과지표(KPI) 체계 마련 중이다. 이를 통해 그룹 공통 관리 영역과 관계사 특화 영역을 구분해 포용금융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실행책임과 평가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포용금융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금융그룹이 마땅히 짊어져야 할 기본 책무라는 확고한 인식 아래, 계획과 선언에 머무르지 않고 손님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청년, 소상공인, 취약계층에 대한 금융 지원의 실효성을 한층 극대화하고, 하나금융의 진정성 있는 손님 중심 철학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의 그룹 내재화 및 흔들림 없는 실행력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