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arma Briefs] (AI 생성 이미지)[헬스코리아뉴스 / 임도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글로벌 시장에서 연이어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며 K-의약품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Truxima)'는 국산 바이오시밀러 사상 최초로 미국 시장 점유율 1위에 등극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고, 메디톡스의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NEURADERM)'은 홍콩 시장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시장 확장에 기반을 마련했다.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한 행보도 활발하다. 삼진제약은 정부의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어 차세대 ADC 플랫폼 개발의 전기를 마련했으며, SK바이오팜은 미국신경과학회(AAN)에서 '세노바메이트(Cenobamate)'**의 장기 유효성 등 핵심 데이터를 대거 공개하며 글로벌 뇌전증 치료 시장의 선두 주자임을 재확인했다. 국내외 시장을 종횡무진 중인 오늘의 주요 제약·바이오 업계 소식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 메디톡스 '뉴라덤', 홍콩 '컬러믹스'와 독점 계약 … 글로벌 공략 가속
메디톡스의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NEURADERM)'이 홍콩 '컬러믹스(ColourMix)'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일본,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이은 네 번째 해외 진출이다.
메디톡스는 홍콩 및 마카오 지역에 6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컬러믹스의 네트워크를 통해 '뉴라덤'을 독점 유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메디톡스가 20여 년간 축적한 미생물 연구 R&D 역량과 독자 기술인 '엠바이옴(M.Biome)' 기반의 제품력을 인정받은 결과다.
회사는 올 2분기 중 필리핀 및 그리스 파트너사와도 추가 계약을 앞두고 있으며, 상반기 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5개국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봉근 메디톡스 이사는 "'뉴라덤'이 K-뷰티를 이끌 새로운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수출 실적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 셀트리온 '트룩시마', 美 시장 점유율 1위 등극 … 국산 시밀러 '최초'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Truxima, 성분명 : 리툭시맙·Rituximab)'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미국에서 처방량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큐비아(IQVIA) 데이터에 따르면 '트룩시마'는 올해 2월 기준 점유율 35.8%를 기록하며 오리지널 및 경쟁 제품을 모두 제쳤다. 특히 최근 미국 정부가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관세를 적용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향후 실적 가시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인플렉트라'(30.5%)의 안정적 성과와 신약 '짐펜트라'의 처방 급증, '스테키마'(10.2%)의 선전 등 신·구 제품의 조화를 통해 올해 목표 실적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삼진제약, 산자부 '월드클래스 플러스' 선정 … R&D 동력 확보
삼진제약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월드클래스 플러스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향후 4년간 R&D 지원을 통해 혁신 신약 고도화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개발에 속도를 낸다.
삼진제약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면역·염증 치료제 'SJN314'와 ADC 전주기 플랫폼 구축 과제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회사는 매출 대비 12%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현재 16건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민 삼진제약 본부장은 "이번 선정을 발판 삼아 핵심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기술 수출(라이선스 아웃)을 확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 SK바이오팜, AAN서 '세노바메이트' 장기 유효성 데이터 대거 공개
SK바이오팜의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SK Life Science)가 오는 18일부터 시카고에서 열리는 2026 미국신경과학회(AAN)에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Cenobamate, 미국 제품명 : 엑스코프리·Xcopri)'의 핵심 데이터를 발표한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되는 총 10건의 포스터 발표는 실사용 증거(RWE)와 약동학(PK), 장기 유효성 데이터에 집중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성인 및 청소년 전신 강직-간대 발작(PGTC) 보조요법 유효성 ▲다국적 아시아 환자 대상 장기 유효성 ▲고령 환자 대상 약물 노출 평가 등이 포함됐다.
SK바이오팜은 이번 발표를 통해 '세노바메이트'가 환자의 발작 완전 소실(Zero seizure)을 이끌어내고 전체 의료 자원 이용률을 낮추는 등 실질적인 치료 이점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입증할 계획이다.
◆ 제34회 JW중외박애상에 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 교수 선정
JW중외제약은 '제34회 JW중외박애상' 수상자로 신응진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교수를 선정했다. 신 교수는 코로나19 당시 민간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거점 전담병원 참여를 이끌고, 필수의료 유지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함께 수여되는 'JW중외봉사상'에는 전성훈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박중겸 의료법인 한마음의료재단 하나병원 이사장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 루닛, 프랑스 정부 사절단 본사 방문 … 유럽 공공의료 협력 논의
의료 AI 기업 루닛(Lunit)은 프랑스 총리실 산하 투자총괄국(SGPI) 브뤼노 보넬(Bruno Bonnell) 사무총장 일행이 본사를 방문해 유럽 내 의료 AI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프랑스 국가 투자 계획인 'France 2030'과 연계해 공공의료 분야의 AI 투자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루닛은 이미 프랑스 최대 공공의료 구매 협동조합 '유니하(UniHA)'의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을 계기로 유럽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할 방침이다.
# [신제품] 유유제약, 씹어먹는 비타민C '유판씨 크런치' 출시
유유제약이 64년 역사의 비타민C 브랜드 '유판씨'의 신규 라인업인 건강기능식품 '유판씨 크런치'를 출시했다. 유판씨 크런치는 직경 1~2mm 내외의 초소형 정제인 '마이크로 타블렛(Micro-tablet)' 제형으로 제작되어 입안에서 씹었을 때 바삭하게 부서지는 식감을 제공하며 1포당 비타민C 500mg을 함유하고 있다. 제형 특성상 가루 날림이 없이 깔끔하게 섭취 가능하며 기존 대형 츄어블 정제보다 빠르게 녹아 복용이 편리하다.
레몬맛과 믹스베리맛 2종으로 구성된 유판씨 크런치는 스틱포 형태로 개별 포장되어 물 없이도 언제 어디서나 복용 가능하며 전국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유유제약은 향후 온라인 채널을 통한 프로모션으로 소비자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