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사옥[헬스코리아뉴스 / 이충만]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생산하는 BMS의 면역항암제 '여보이(Yervoy, 성분명 : 이필리무맙·Ipilimumab)'가 머지않아 중국 시장에도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헬스코리아뉴스 취재 결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산하 의약품심사평가센터(CDE)는 지난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미국 BMS(Bristol-Myers Squibb)의 '여보이' 추가 생산기업으로 등록하기 위한 보충 허가 신청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급망 효율화 위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낙점
2020년 7월 NMPA로부터 시판 허가를 획득한 '여보이'는 그동안 미국 및 유럽 내 BMS 자체 공장만이 제조원으로 등록된 상태였다. 그러나 현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여보이'의 중국 수출용 생산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이번 보충허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3년부터 BMS와 '여보이'에 대한 글로벌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따라서 향후 중국 수출용 '여보이' 물량까지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될 경우,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면역세포 활성 강화하는 4조 원대 블록버스터
한편 '여보이'는 CTLA-4를 표적하는 면역항암제다. 타깃인 CTLA-4는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단백질로, '여보이'는 이를 차단하여 면역세포의 활성을 강화하는 기전이다.
이 약물은 2025년 29억 달러(한화 약 4조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 이 가운데 중국 매출은 아이큐비아 기준 1억 6000만 달러(한화 약 2400억 원)로 집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