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 본사 전경[헬스코리아뉴스 / 이시우] 국내 대표 바이오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이 '키트루다 SC' 상업화와 기술 수출 성과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다. 영업이익률이 60%에 육박하는 '꿈의 실적'을 달성하며 글로벌 플랫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알테오젠(대표이사 전태연)은 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별도기준 매출액 2021억 원, 영업이익 114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117%, 영업이익은 무려 275% 급증한 수치다. [아래 관련기사 참조]
◆ '키트루다 SC' 마일스톤의 힘 … 영업이익률 33% → 57% 수직 상승
이번 실적 퀀텀점프의 핵심은 하이브로자임(Hybrozyme®) 플랫폼 기반의 기술료 수익이다. 특히 머크(MSD)의 키트루다 피하주사 제형인 '키트루다 큐렉스(Keytruda Qlex™)'의 미국·유럽 승인 마일스톤과 아스트라제네카 라이선스 계약금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수익의 질도 압도적이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24년 33%에서 2025년 57%로 크게 뛰었다. 기술수출 마일스톤과 더불어 중국 파트너사인 치루제약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안곡타' 판매 로열티 등 고부가가치 수익이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결과다.
◆ "진짜 성장은 이제부터" … 4월 J-code 발효 및 상업화 확대
알테오젠은 올해 실적이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당장 오는 4월 미국에서 '키트루다 큐렉스'의 J-code(의료청구 표준 코드)가 발효되면 보험 청구가 간소화되어 피하주사 제형의 점유율이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곧 알테오젠의 판매 연동 마일스톤 증대로 이어진다.
자체 제품인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 '테르가제'의 시장 안착과 작년 하반기 유럽 허가를 받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럭스비'의 연내 상업화도 대기 중이다.
◆ 2030년까지 상업화 제품 9개 이상 확대 목표
알테오젠은 현재 시판 중인 3개 품목(테르가제, 키트루다 큐렉스, 안곡타)을 넘어, 2030년까지 상업화 제품을 9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중장기 로드맵을 확정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2025년은 플랫폼 기술이 글로벌 상업화에 진입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 의미 있는 한 해였다"며 "올해는 판매 마일스톤 인식을 통해 성과를 가시화하고, 생산시설 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